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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회 칸국제영화제, 2020 공식 초청작 56편 공개
남선우 2020-06-05

<프렌치 디스패치>부터 <반도>까지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현장. (사진 제공 SERGE ARNAL/STARFACE)

코로나19 여파로 물리적 개최가 무산된 제73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현지시각으로 6월 3일 오후 6시 프랑스 파리의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을 공개했다. 40여분간 진행된 발표 현장은 <카날플뤼>가 생중계했으며, 칸영화제 집행위원장 피에르 레스퀴르티에리 프레모가 2067편의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56편을 직접 소개했다. 초청작 목록은 지난 5월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밝힌 대로 경쟁, 비경쟁 등으로 구분되지 않고, 감독의 초청 경력에 따른 분류를 필두로 다큐멘터리,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의 형식적 분류로 이루어졌다. 공식 초청작 중 칸영화제에 한번 이상 초청된 감독의 신작으로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서머 오브 85>,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트루 마더스>, 마이웬 감독의 <DNA>,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어나더 라운드> 등 총 14편이 선정되었다. 한국 감독의 작품으로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가 포함되었으며, 스티브 매퀸 감독은 <러버스 록>과 <맹그로브> 두편을 목록에 올렸다.

이 밖에도 배우 비고 모텐슨의 감독 데뷔작 <폴링>이 첫 장편 연출작 부문에, <> <인사이드 아웃>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의 <소울>이 애니메이션 부문에 초청되었다. 해당 작품들은 ‘칸 2020’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가을부터 이어질 로카르노, 텔루라이드, 토론토, 부산, 뉴욕, 도쿄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될 전망이다. 칸영화제는 초청작들을 타 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추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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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SERGE ARNAL/STA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