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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콘 앳홈,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
이주현 2020-07-17

언택트 시대의 코믹콘

사진제공 SHUTTERSTOCK

미국 최대의 대중문화 박람회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 2020(이하 코믹콘)이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름하여 ‘코믹콘 앳홈’(Comic-Con@Home). 코믹콘은 지난 3월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코믹콘의 50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온라인 개최의 이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료 배지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다시 말해 코믹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심 있는 이벤트를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주요 참석자와 이벤트 목록에서 먼저 눈에 띄는 이름은 샤를리즈 테론이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이어 <올드 가드>를 통해 액션 히어로로 거듭난 샤를리즈 테론이 온라인으로 팬들과 1시간가량 인터뷰에 나선다. <스타트렉>팀의 대형 쇼케이스도 마련되었다. <CBS>에서 방영되는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스타트렉: 피카드>,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스타트렉: 로어 데크>의 배우와 프로듀서들이 출연해 <스타트렉> 유니버스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의 인기 드라마 <워킹 데드>와 스핀오프 시리즈 <워킹 데드: 월드 비욘드> 출연진도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이 제작한 <앤틀러스>에 대해 연출자인 스콧 쿠퍼 감독과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다.

크고 작은 이벤트가 5일 동안 빽빽하게 진행되지만 마블과 루카스 필름, 워너브러더스와 소니 등의 부재가 커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코믹콘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고 개봉예정인 블록버스터의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하는 장이다. 디즈니의 신작 <이터널스>와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의 첫 공개를 기대한 팬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할 것 같다. 한편 워너브러더스는 자체적으로 8월 23일에 대규모 온라인 팬 이벤트인 DC팬돔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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