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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로 연기 · 온라인 개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일정, 방식을 변경한다. 12월16일(현지 시간), <버라이어티>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3월로 연기되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전했다. 1951년부터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976년부터 매년 2월 개최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2020년 2월에도 행사를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개최국인 독일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 독일은 지난 1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으며, 최근에는 일일 확진자 2만 명이 넘어섰다. 12월16일에는 당일 사망자 수가 952명에 이르었고, 결국 정부는 1월10일까지의 '전면 봉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교, 상점, 아동보육 시설 등 병원, 약국, 생필품점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셧다운됐다.

현재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베를린영화제는 3월에 온라인으로 경쟁 부문을 상영한 후 6월 미니 페스티벌의 형태로 오프라인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역시 확신할 수 없으며, 오프라인 행사 여부는 이후 독일의 코로나19 진압 여부에 따라 결정될 듯하다. 베를린영화제와 함께 진행되는 유로피안 필름 마켓 역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