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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등장인물 에드거의 실제 모델은 한국영화 광팬인 영국 감독?
김성훈 2020-12-26

'베이비 드라이버' '뜨거운 녀석들' 연출한 영국 감독 에드거 라이트가 말하는 한국영화, 한국 감독의 매력

에드거 라이트 감독이 찍은 봉준호 감독

<씨네21> 신년특대호 1287-1288호에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한국영화 사랑 에세이가 실린다. 에드거 라이트 감독은 에세이를 통해 한국영화와 한국 감독에 관한 애정의 역사를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15년 전, 그는 박찬욱의 ‘복수 삼부작’(<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을 시작으로, 이후 봉준호, 이창동, 김지운 등 여러 한국 감독들이 연출한 한국 영화들을 찾아보았고, 이후 감독들과 연을 이어왔다고 한다. 특히, <설국열차>(2013)에서 제이미 벨이 연기한 에드가는 봉준호 감독이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이름에서 따와 지은 이름이라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에드거 라이트 감독은 “록다운된 상태에서 한국영화를 본 것이 나에게는 여행에 가장 가까운 선택”이었다며 “<씨네21> 독자 분들과 한국 관객, 영화인 여러분, 하루속히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 <뜨거운 녀석들>(2007),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2010), <베이비 드라이버>(2017) 등 재기 넘치는 장르영화를 연출한 영국 감독 에드거 라이트는 잘 알려진 시네필이다. 영화를 만들지 않는 동안에는 구매해둔 블루레이 타이틀을 몰아보고, <사이트 앤드 사운드>나 <가디언> 등의 매체에 영화 칼럼을 기고하기도 하고, 팟캐스트에 출연해 영화에 대해 얘기하거나 고전영화 블루레이에 수록될 코멘터리에도 참여한다. 특히 한국영화에 대한 그의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씨네21>은 그의 신작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를 촬영한 정정훈 촬영감독의 소개로 에드거 라이트 감독으로부터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에세이를 받았다. 그가 쓴 글은 <씨네21> 신년특대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