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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 인터뷰
2001-06-15

인터뷰

공동감독

커크 와이즈 & 게리 트라우스데일 인터뷰

“연기로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둘 다 칼아츠에서 공부했고 오래 작업을 함께했다. 둘의 관계는?

너무나 잘 아는 사이라 일하기 쉬웠다. 하지만 우리는 데이트하는 사이는 아니다(웃음). 역할분담은 스토리와 프로덕션, 편집은 같이하고, 애니메이터

관리와 클린업은 커크가, 레이아웃과 특수효과는 나 게리가 나눠 한다.

뮤지컬이 아니다. 스토리텔링 방식도 많이 다른데.

그것은 도전이었다. 뮤지컬에서는 노래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지만 여기서는 연기가 등장인물들의 꿈과 욕망을 표현한다. 그 때문에 하나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더 긴 시간에 걸쳐 더 여러 장면을 요했다.

마이클 제이 폭스가 마일로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어떻게 캐스팅했나.

캐릭터의 성격이 목소리 연기자 선정의 기준이었다. 캐릭터 그림만 보고 연기자들의 얼굴은 안 본 채 목소리를 듣고 결정했다. 마일로 그림에는

마이클 제이 폭스 목소리가 가장 잘 어울렸다.

2D와 3D의 접목은 어떻게 했나.

2D와 3D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2D는 기껏해야 옆에서 옆으로밖에 카메라 움직임을 줄 수 없으나 3D는 360도 돌 수 있다. 두 가지를

결합하는 작업은 어렵고 복잡하다. 완성된 상태에서 구분이 확연히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2D의 러프컷,

3D의 러프컷을 동시에 만들어 붙여가며 작업했다.

보통 어드벤처영화엔 역경이 많은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다.

90분 동안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진주만>처럼 3시간인 영화와는 다르다.

제작자

돈 한 인터뷰

“결국은

다양성의 문제”

액션어드벤처 장르로 노선을 정한 이유는?

그동안 뮤지컬이나 동화를 해왔다. 그리고 그 작품들을 좋아한다. 사실 그 이상 어떻게 더 잘하나. 하지만 우리는 관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주고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보이고 싶었다. 자라면서 우리는 <해저 2만리> 같은 모험영화를 좋아했었다. 애니메이션으로 그런 것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마이크 미그놀라 그림을 차용한 까닭은?

<신데렐라> <피노키오> 때부터 디즈니는 외부 만화가들의 스타일을 작품에 적용해왔다. 미그놀라의 그래픽적인 스타일이 액션어드벤처

장르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그런 결정을 내렸다.

캐릭터나 건축에서 에스닉한 면이 보인다. 세계시장을 고려한 건가.

아니, 스토리텔링에 필요한 조치였다. 어떤 사람이 해저에서 그리스 옷 입은 걸 보고 싶겠나? 캄보디아, 티베트, 마야 등 고대문명을 연구해

복합적으로 인용했다. 화산 등 열대지역의 기후도 참고했고. 또 흑인이나 아줌마가 탐험대에 들어 있는 건… 탐험대가 백인 미국청년 30명으로만

구성돼 있다면 뭐가 재미있겠나?

25년간 디즈니에 있었다.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견해는.

15년 전부터 한국애니메이션을 봐왔다. 2번은 한국에 가서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것을 직접 보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미지가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가 중요하다. 디즈니 역시 영국이나 캐나다 등 여러 나라의 애니메이션에서 영향을 받는다. 다양성이 중요하다.

▶ <아틀란티스:

잃어버린 제국> LA 시사

▶ 제작자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