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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감독들, 독립영화의 상영과 배급에 대해 이야기하다
이화정 사진 백종헌 2018-12-13

작은 영화들의 큰 고민을 나누다

<칼랑코에의 꽃> 나카가와 슌 감독, <춘천, 춘천> 장우진 감독, <대관람차> 백재호 감독(왼쪽부터).

일본에서는 지금 ‘제2의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2017)’를 찾자는 움직임이 있다. 학교 워크숍 영화로 만든 작품이 독특함과 재기발랄함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28만 관객이 영화를 보는 성공을 거뒀다. 침체된 독립영화에 활기를 불러오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 것이다. 나카가와 슌 감독의 <칼랑코에의 꽃>(2016)은 그렇게 고무된 분위기 안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또 한편의 작품이다. 단편 LGBT영화라는 마이너한 조건에도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장기 상영해 개봉 11주차 3천명의 관객을 모았다. <대관람차>(2018)의 공동 연출뿐만 아니라 <꿈의 제인>(2016) 프로듀서 등으로 독립영화의 쾌적한 생태계를 고민 중인 백재호 감독, 봄내필름의 공동 대표로 <초행>(2017)의 프로듀서이자 최근 인디스페이스 단관 개봉을 통해 또 다른 상영방식에 도전한 <춘천, 춘천>(2016)의 장우진 감독이 지난 11월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일정으로 내한한 나카가와 슌 감독을 만나 한·일 두 나라의 상영, 배급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립영화의 현재를 함께 고민해보았다.

-백재호 감독이 먼저 나카가와 슌 감독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연출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 이 문제에 관해 해법을 고민 중인 장우진 감독까지 참여하도록 했다.

=백재호_ <대관람차> 주연배우인 호리 하루나가 출연을 해서 이 영화를 보러 갔다. 39분짜리 단편인데 극장 개봉을 하고 배우들이 와서 행사도 했다. 극장이 작지만 관객도 꽉 찼고, 무엇보다 관객 연령층이 다양한 게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더라. 우리의 상영, 배급 방식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어서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카가와 슌_ 개봉 첫주에는 관객이 없었다. 본 사람들이 “좋은 영화가 있으니 봅시다” 하고 입소문을 내면서 점점 늘어난 거다. 대개 LGBT영화의 경우 주로 당사자들의 고민을 다루고 있었다면, <칼랑코에의 꽃>은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포커스를 맞춘 점을 관객이 신선하게 봐주시더라. 처음에는 도쿄 신주쿠에서 1개관으로 시작했는데 시부야, 시모키타자와까지 확장되고 이후 나고야, 모리오카, 도야마 등 7곳으로 늘어났다. 개봉 10주차까지는 시부야에서 하다가 확 늘어난 것이다. “도쿄 시부야에서 10주간 상영한 영화라니, 우리도 할게”라는 식으로 각 극장에서 연락이 와, 이렇게 전국적으로 확대 상영이 가능해졌다.

=장우진_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웃음) 전략은 그랬다. 일주일간 서울, 대전 왔다갔다하는 동안 인디스페이스에서 넓혀놓은 다음, 우리 고향인 강원도를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백재호_ 한국 극장들은 동시에 개봉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한국에서는 단관 개봉을 장기로 하는 경우가 없으니 지방 극장에서는 ‘우리는 안 주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다.

장우진_ 극장들도 이 고민을 함께해봐야 할 것 같다. 서울을 제외하면 광주, 대구 등 지방 관객의 호응이나 관객수가 현저히 떨어진다. 함께 전략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봐야 한다. <칼랑코에의 꽃>은 지금 개봉 11주차 정도인데 스코어가 어느 정도인가?

나카가와 슌_ 좌석 수가 보통 한관에 40개 정도라, 지금 관객이 3천명 정도 들었다. 일본에서도 단편이 개봉하고 이렇게 호응을 얻는 건 일반적이지 않다. 극장은 2시간 단위로 타임테이블을 잡는데, 우리 영화가 39분이라고 하면, ‘에?’ 하면서 놀란다. 그래서 우리의 취지를 설명하는 편지를 많이 썼다. 봐주기만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어떻게든 관객이 극장에서 보게만 하자는 전략으로 나갔다.

<대관람차>

탄탄한 미니 시어터와 입소문의 힘

-단편영화라는 한계도 있는데, 처음부터 극장 개봉을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나카가와 슌_ 극장에 거는 게 좋긴 하지만 안 되면 학교수업, 기업연수 등 비극장 상영도 염두에 뒀다. 그런데 이번에 상영하면서 보니 관객이 메시지가 괜찮으면 알려야 한다는 마음에 20~30번씩 N차 관람을 하더라. LGBT에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 거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도 홍보비를 전혀 책정하지 않고 입소문으로만 28만 관객을 모아 성공한 경우다. 원래 5천명 정도의 관객을 예상했는데 그렇게 터진 거다. 관객은 우리의 목소리로 작품이 커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더 지지하고자 한다. 영화를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참여해서, 영화를 키워볼까 이런 생각들을 하는 거다. 극장쪽은 어쨌든 손해는 안 보게 된다.

장우진_ 한·중·일을 비교해보면, 한국과 중국이 영화산업은 커 보이지만 일본은 탄탄한 수요층이 주목할 만하다. 일본에는 마을 곳곳에 ‘미니 시어터’가 있고. 거기서 최소 한달 이상 장기간 개봉 형태로 관객과 만나는 상영 방식이 자리하고 있다고 하더라. 멀티플렉스만 있는 게 아니라 소도시 곳곳에 극장이 있고 거기서 한 영화를 장기상영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고 들었다. 나의 경우 <춘천, 춘천>은 제작비도 사비고, 배급비도 이전 수익을 통해 재투자한 거라 무리하게 1~2주 상영하고 끝내는 것보다 서울에서 장기간 상영하는 걸 약속받고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으로 개봉했다.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춘천, 춘천>은 1462명의 스코어를 올렸다)도 얻었고 한계도 발견했다. 우리나라는 서울에 일본의 그런 미니 시어터 같은 상영관이 2~3개, 전국적으로 10개 남짓이니 극장 수가 너무 적다.

나카가와 슌_ 일본 극장도 양극화가 나타나긴 한다. 대도시, 멀티플렉스에서 대대적으로 광고하면서 상영하는 영화들이 있고, 작은 마을 40명 정도가 찾는 미니 시어터도 있다. 상업영화 중심의 시네콘(시네마콤플렉스)과 예술영화 중심의 미니 시어터, 이 두 형태가 공존한다. 큰 극장이 흥행을 보장하는 영화들을 상영한다면, 작은 영화관들은 사람들이 안 들어와서 적자가 날 수도 있다. 그런데 미니시어터들은 세상에 내놓을 가치가 있다 싶은 메시지가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나도 그 미니 시어터의 수혜자인 거고. 미니 시어터는 도마다 하나씩 있으니 50개 정도 된다. 특히 도쿄는 20개가 넘고, 큰 도심부는 그 수가 많다.

장우진_ 그러면 국가에서 운영비를 지원받나. 지난 박근혜 정권 때 만들어진 지역 상영관의 경우는 지역 상영관 쿼터를 지키기 위해, 즉 지방에는 큰 극장이 없으니 국가가 지원해서 큰 개봉작들을 상영하고 있다.

나카가와 슌_ 일본은 개인이 운영한다. 예술영화를 상영한다고 해서 국가 지원을 받지는 않는다. 큰 영화는 상영해도 멀티플렉스에서 보니, 그런 영화들을 제외한 작품들을 상영한다. 전혀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 해도 관장의 재량으로 이루어진다. 멀티플렉스에서 상대도 안 해주던 작품이 있는데, 소극장에 가서 취지를 이야기하면 그게 받아들여져 상영을 하고, 그 작품이 롱런하면 다시 멀티플렉스에서 관심을 가지고 상영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독립영화가 많으니 이곳 역시 한 영화만 길게는 못 튼다. 기본으로 처음 주어지는 시간이 1주에서 2주, 어쨌든 그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어야 한다.

<춘천, 춘천>

독립영화의 고정 관객수를 늘리기 위한 고민

-한국 독립영화의 경우, 마케팅 홍보 비용이 부족해도 지금은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적은 인력과 예산으로 들이는 수고에 비하자면, 효과는 미미한 경우가 많다. 요즘 ‘굿즈 마케팅’이 붐을 일으키고 있지만, 실제로 배지 등으로 움직이는 실관객수가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나카가와 슌_ 굿즈가 활성화되어 있나? 흥미롭다. 일본은 굿즈나 전단 같은 것을 독립영화는 거의 제작하지 않는다. 가끔 관객이 그런 거 없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없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처럼 아주 잘되고 나면 그때 만드는 경우는 있지만. 그보다 입소문이 중요하다. SNS, 페이스북이 창구다. 상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배우나 감독들이 관객과 함께 토크를 한다. 극장에 오는 사람들은 물론, 안 오는 사람들도 올리게 되니 소식이 재확산된다. 얼마만큼 SNS에 글이 올라오느냐가 중요하다.

장우진_ 한국은 상업영화에서는 안 만드는데, 오히려 독립영화에서 굿즈 등 판촉물을 제작하고 있다.

나카가와 슌_ 그런 것을 제작하면 더 수익이 날 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굿즈 만들 돈이 있으면 스탭들 돈을 더 주라고 할 거다. (웃음) 그보다는 극장이라는 공간을 통해 영화가 알려진다. 특히 소극장에서는 양질의 영화가 나오다보니 그런 작품을 찾는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어느 정도의 팬은 확보된 상태다. 특히 소극장 역사가 30년 정도 되니 나보다 나이가 많다. (웃음)

백재호_ 나이 많은 관객이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찾는 공간이 있는 거다. 관객층이 나이를 먹으면서 줄어들거나 멀티플렉스로 유입되는 우리나라의 경우와 좀 다른 것 같다. <대관람차>가 폴란드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그곳에 가서 작은 극장들을 좀 돌아봤는데 관객이 꽉 차 있더라. 스웨덴 헬싱키에도 인디영화관이 10여개가 넘더라. 프랑스도 연회비 제도로 극장이 운영되어 카페, PC방처럼 쉽게 관객이 작은 영화관들을 찾는다. 회원권으로 무료이며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고 영화에 빠져들고, 그런 경험이 쌓여서 지속적으로 영화를 보는 층이 생기는 거다.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영화가 아닌, 다른 영화에 대한 관심도 그곳을 통해 쌓일 수 있다.

-연출뿐만 아니라 제작, 배급까지 병행하면서 지금의 상영 방식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을 것 같다.

장우진_ 예전에는 창작자가 대중하고 어떻게 만날지 고민하지 않고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만들었다. 그런데 직접 배급을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더라. 상업영화에서 못 보는 새로움은 뭘까,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커졌다.

나카가와 슌_ 나 역시 연출과 프로듀서를 하고 있는데, 늘 작은 영화들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올해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같은 히트작이 나오면서 지금은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 양질의 작품을 선보이면 잘되겠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미디 엔터테인먼트, 우리 영화 같은 LGBT영화가 잘될지 사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는데 그런 것들에서 오히려 관객이 메시지를 찾았다. 그리고 그렇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중요하다는 것이 오늘 이야기를 하면서 더 와닿는다.

백재호_ 나도 예산도 없고 실력도 적다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들이 죽었다>(2014) 때부터, <대관람차>를 개봉하고서 호불호도 많이 갈렸다. 실험을 해서 데이터를 쌓아가야 한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나 <칼랑코에의 꽃>이 독립영화 신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계속 순환될 수 있게. 내 작품이 아니라 다른 작품도 잘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하게 되더라. <그들이 죽었다> 때도 매일 상영관을 찾으니 극장 관계자들이 미안해하더라. (웃음) 이번에 <대관람차>를 상영하면서 많은 시도를 해봤다. 영화와 연계된 공연을 하기도 하고 감독, 배우와 함께 관객과의 토크도 했다. 이벤트를 통해서 관객이 영화를 보는 것, 극장에 와서 보는 것이 집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그런데 하면서 고민이 커지더라. 여러 극장에서 한꺼번에 상영을 하면 관객이 분산된다. 상영하고 있다는 걸 알리자면 오프라인 홍보비를 써야 하는데, 그럴 여유는 없다. <춘천, 춘천>의 경우, 이 영화를 보려면 인디스페이스를 가야 한다는 공식이 생기는 거다. 그래서 의미가 있더라.

장우진_ 인디스페이스 얘기를 들어보니, <춘천, 춘천>을 상영하면서 1일 평균 관객이 좀더 늘었다고 하더라. 인디스페이스 평균 관객을 넘은 거다. 좋았던 점이 작은 영화들을 즐겨 보는 관객끼리 오랜만에 만나고 서로 알아보고는 인사를 하는 모습이었다. 결국은 인디스페이스를 포함해 한국의 작은 영화관들도 고정 관객이 많아져야 한다는 거다. 그렇게 1천명 넘는 관객을 모았다. <연애담>(2016)이나 <꿈의 제인>같이 극장에서 흥행이 된 작품도 배급, 홍보비로 많이 나가면서 수익이 나지 않은 걸 보면,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백재호_ 제작비에 맞춰서 하는 기획이 좋아 보였다. 단관 개봉을 하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좀더 빨리 많이 가려고 한다. 지금은 어디서든 볼 수 있고,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영화 때문에 처음 극장에 가는 사람이 생기고, 팬이 생기고 한다면 오히려 작은 영화들에는 더 맞는 방식이 아닐까. 다른 극장들도 인디스페이스처럼 결단이 필요한 시기 같다.

장우진_ <춘천, 춘천>을 제작하고 개봉하면서 얻은 데이터는 굉장히 값진 거다. 정산은 내가 투명하게 다 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배급 수익은 안 되지만 수익이 났다. 이런 형태로 개봉할 경우 어느 정도 사이즈가 되는지 가늠이 되는 거다. 다음에는 미리 단관 개봉을 더 전략적으로 홍보하려고 한다. 인디스페이스에서 <춘천, 춘천>을 상영한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생겼으니, 이제 또 다른 영화를 그런 형태로 상영한다는 걸 인지시켜줘도 되는 것이다.

<칼랑코에의 꽃>

<칼랑코에의 꽃>은 2016년 제작된 작품이다. 동성결혼 합법화가 없는 상황에서 도쿄 시부야에서 동성을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조례가 생기면서 동성애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고 사람들의 관심도 부쩍 커지자 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연출한 작품이다. 고등학교 2학년 츠키야. 학교에서 ‘LGBT에 대하여’라는 수업을 들은 날, 같은 반 친구 중 동성애자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학생들이 가지는 호기심과 파장을 보여준다. 동성애자가 나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10대의 시선을 통해 섬세하게 포착해냈다.

독립영화의 제작과 배급의 합작도 필요하다

-데이터, 노하우뿐만 아니라 한계까지 체감하면서 차기작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질 것 같다.

나카가와 슌_ 지금 장편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도 <칼랑코에의 꽃>이 해외 영화제에 초청이 되고 있어서(웃음). 좀더 고민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음 작품에 들어갈 것 같다.

장우진_ 차기작 <마지막 사진>은 100% 독일 베를린 로케이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일 좋은 건 전액을 한국 자본으로 하는 건데, 합작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백재호_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다큐멘터리 <바보, 농부>는 내년에 개봉할 건데 독립영화 사이즈보다는 크다. 준비 중인 극영화는 독립영화로 가려고 해서 그 고민을 하고 있다. 어쨌든 제작 규모를 지금보다 더 최소화하려고 검토 중이다. <그들이 죽었다>가 직접 촬영했던 것처럼 그런 방식도 생각해봐야 한다. <대관람차>가 일본 오사카에서 찍은 작품이라 오사카 개봉을 생각하고 있다. 인디스페이스에서 해외 배급을 한다. 같이 가서 관계자들도 만나고 할 것 같다.

장우진_ <칼랑코에의 꽃> 배급사를 소개받으면 좋겠다. (웃음)

나카가와 슌_ 오늘 나눈 이야기들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한국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것도 있다는 점을 깨닫기도 하고. 또 한국의 경우를 활용해서 프로모션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작품을 만드는 경험도 하고 싶고, 그래서 오늘 이렇게 만난 게 좋은 인연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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