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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배급사 투자책임자 6명이 말하는 2021년 한국 영화산업 전망
씨네21 취재팀 사진 씨네21 사진팀 2021-01-20

몸 사리지 않는다

2020년은 국내 투자배급사들에 예정에 없던 숨고르기의 해였다. 코로나19의 장기화 탓에 극장이 위기를 맞으면서 투자배급사들은 라인업 공개를 일제히 미루고, 진열을 재정비했다. 극장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영화산업 특성상 극장의 위기가 계속되면 창작자가 OTT와 직접 거래하면 되니 결국 투자배급사의 역할도 무의미해지지 않겠느냐는 의문도 계속 나오던 차다. 지난해 개봉하지 못한 작품들 상당수가 올해 개봉을 노리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배급사들은 어떤 길을 모색하고 있을까.

임명균 CJ ENM 영화사업본부 투자배급사업부 상무, 정경재 롯데컬처웍스 콘텐츠사업부문장, 이상윤 쇼박스 투자제작본부 본부장, 김재민 NEW 영화사업부·콘텐츠판다 대표, 이정세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사업본부 본부장, 권지원 리틀빅픽처스 대표 등 투자배급사 투자책임자 6명으로부터 올해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전망을 들었다.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 정현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대표는 개인적 사정으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