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스페셜 > LIST
[LIST] 정지인 드라마 PD.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연출
씨네21 취재팀 2022-05-16

다시 보고 다시 읽고...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눈치 없는 돌쇠>

매직망나니XXL, 위즈덤하우스

눈치는 드럽게도 없는 돌쇠와 그런 돌쇠를 사무치게 욕망하는 도련님의 명랑 액션(?) BL 만화. 연재분 다 읽고 단행본 바로 사고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까지 하다가, 결국 작가님과 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드라마에도 제목만 살짝 바꿔서 출연시켰다. 이 자리를 빌려 나의 팬심이지 PPL이 아니었음을 밝힌다(협찬이냐고 묻는 사람이 종종 있었다).

<미스테리아>

격월간, 엘릭시르

창간 이후부터 꾸준히 읽고 있는 미스터리 전문 잡지. 책 정리를 할 때마다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에는 남길 거 정한다고 다시 읽고 있 는 나 자신이 너무 싫다. 매호 수록된 국내외 단편들은 당장 읽지 않아도 묵혔다 나중에 읽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그래서 아직도 잔뜩 쌓여 있고 못 버렸다는 결론이다. 언젠가는 다 읽을 테니까.

트위터

일론 머스크가 인수하면 안된다. 나의 덕질과 분노와 환호는 다 어디로 망명하란 말인가.

<나는 SOLO>

새 시즌이 한창이다. 본방을 보고 재방을 보고 웨이브로 다시 보기까지 하면서 복습 중이다. 왕년의 <> 시리즈도 참 좋아했는데 취향은 어디 안 가나보다. 써놓고 보니 왠지 부끄럽다. 순자님과 밥 한번 먹고 싶다.

리디북스

분명히 충전한 지 며칠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왜 벌써 바닥이 났을까. 오래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제를 누른다. 캐시가 꽉 차 있어야 마음의 안정이 온다. <시맨틱 에러>의 마지막 읽던 부분에서 재시작한다. 한참 읽다가 꽤 수위 높은 장면이 시작되면 지하철 안인 걸 의식하며 주섬주섬 화면 밝기를 조정한다. 됐어. 완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