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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와 매트: 우당탕탕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패트와 매트의 소동극
이나경 2019-11-06

1976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체코의 텔레비전 시리즈 <패트와 매트>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의 대명사로 무엇이든 뚝딱뚝딱 만들고 고쳐내는 패트와 매트 콤비는 40년 이상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는 <패트와 매트: 우당탕탕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겨울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패트와 매트의 소동극을 담는다. 함께 눈사람을 만들고,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특별한 요리와 함께 이들만의 새해 인사를 전하는 패트와 매트. 모든 과정이 독창적이고 때로는 담대하기까지 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뭐든 만들어내고 해결해내는 엉뚱하지만 귀여운 듀오의 톡톡 튀는 행동 전반을 관망하는 즐거움이 크다. 매트에게 새로운 줄무늬 털모자를 선물하기 위해 포장지를 찾던 패트는 쭈글쭈글해진 포장지를 펴기 위해 다림질을 시작한다. 그때 패트 집의 벨을 울린 매트 때문에 포장지는 타버리고, 이를 발견한 매트는 자신이 패트를 위해 쓰려던 포장지를 기꺼이 반으로 나눠준다. 매트 역시 패트를 위해 새로운 빵모자를 준비한 것. 그럼에도 부족한 포장지에, 액자 속 사진과 그림을 잘라내 선물을 포장하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에피소드는 특히 웃음과 감동을 자아낸다. 어린이 관객에게 유쾌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어른 관객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며 전 연령층에 걸쳐 호응을 얻어낼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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