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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웨이 다운' <네임리스> <REC> 등 스페인 호러영화를 알린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의 신작
김철홍(평론가) 2021-03-09

런던 케임브리지대학교에 다니는 22살 톰(프레디 하이모어)은 기름 유출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 마련을 계기로 천재 엔지니어 대접을 받는다.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지만 톰은 이를 전부 거절하는데, 그 이유를 묻는 아버지의 말에 그저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답할 뿐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일생일대의 기회’를 준다는 사람들이 접근해온다. 이들은 인양 사업자 월터(리암 커닝햄)를 필두로 모인 그룹으로, 1년 전 바닷속에서 보물의 좌표가 적혀 있는 동전을 발견했으나 스페인 정부에 이를 빼앗기게 되어 다시 탈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동전이 보관되어 있는 스페인 은행의 금고가 80년간 누구도 그 원리조차 파악하지 못한 공학 기술의 결정체라는 것이다. 그렇게 스페인 축구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지는 날을 틈타 금고털이가 시작된다.

<웨이 다운>은 <네임리스> <REC> 등으로 스페인 호러영화를 널리 알린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의 신작이다. 마드리드의 명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 액션과 천재 캐릭터의 문제 해결 능력이 엄청나게 기발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의 타격감을 선사하는 것은 사실이다. <어거스트 러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프레디 하이모어가 연기하는 또 다른 천재 캐릭터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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