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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김혜수·유아인·허준호·조우진 - 차가운 분노의 시간
씨네21 취재팀 사진 최성열 2018-11-13

허준호, 유아인, 김혜수, 조우진(왼쪽부터).

우리 모두 1997년 IMF 외환위기를 지나왔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외환위기의 실제 상황. 국가부도까지 일주일 남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그 사실을 몰랐던 건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뿐이었다.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재정국 차관(조우진)과 경제수석들이 우왕좌왕하거나 잇속을 차리는 동안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김혜수)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유아인),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허준호)까지,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속 고군분투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실제 외환위기 당시 비공개로 운영되었던 대책팀이 있었다는 한줄의 기사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시나리오를 읽은 배우들이 장르영화지만 실제를 능가하는 디테일한 상황에 분노하고 동요했고 그래서 꼭 관객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자 했던 작품.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는 배우 김혜수의 반응이 과장이 아닌, 영화를 보면 우리도 같은 심정이 되지 않을까.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네명의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했던, 긴박했던 일주일의 완벽 재현, 그 뒷이야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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