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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복고만화 열풍
2001-04-26

만화가 화제

<로봇 찌빠> <강가딘>, 고우영의 <삼국지> 등 추억의 만화들이 인터넷 만화서비스를 통해 독자들을 다시 찾는다. 지난해 대거 등장한 여러 인터넷 만화 서비스 업체들은 오프라인 만화방이나 대여점과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 현재는 구하기 어려운 과거의 명작들을 다수 소개해왔는데, 최근 들어 그 열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만화 포털사이트 코믹스투데이(comicstoday.com)는 지난 4월3일부터 80년대 인기 명랑만화 신문수의 <로봇 찌빠>를 연재하기 시작했고, 윤승운의 <요철 발명왕> 등의 작품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70년대에 잡지 <어깨동무>를 통해 유명해진 김원빈의 <주먹대장>이 팬사이트(punchboy.com)를 통해 복원의 기운을 얻고 있고, 용감한 강아지의 모험을 다룬 <강가딘>이 소년한국일보 사이트(kids.hankooki.com)에 연재되고 있다. 고전 작품 중에 명랑만화가 유독 눈에 뜨이는 것은 70년대 이후 만화 세대들에게 그 시절의 명랑만화가 준 영향력이 워낙 지대하고, 게임의 성장으로 현재 어린이 만화시장에 볼 만한 신작이 거의 없다는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딴지일보(ddanzi.com)에는 성인만화의 대명사인 고우영의 <삼국지>가 무삭제된 원작 그대로 재게재될 예정이라, 당분간 인터넷 만화시장에는 복고 열풍이 큰 기세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창작만화·애니메이션 제작지원 공모

서울시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주최하는 ‘서울 창작만화·애니메이션 제작지원 공모’ 행사가 올해 3회째의 창작 지원자를 접수한다. 이 제도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창작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적인 제작 여건으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창작 인력을 위한 제작비 사전지원 공모제이다. 99년 출판만화, 애니메이션 2개 부문에서 시작한 제작지원 공모는 2000년에 시나리오, 연구 및 저술분야를 신설했는데 올해에는 상반기(5월) 출판만화와 연구 및 저술분야, 하반기(9월) 시나리오와 애니메이션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를 실시한다. 10편 이내의 단편 애니메이션에 편당 500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차등지원하고, 출판만화 5편에 1천만원씩, 연구 및 저술 4편에 1천만원씩, 시나리오 4편에 1천만원씩 지원한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페스티벌 출품 및 참관, 단행본 출판 지원,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하여 종합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에 역점을 둔다고 밝혔다. 상반기 출판만화와 연구저술 분야 지원은 5월16(수)∼18일(금)까지 접수한다문의 http://www.ani.seoul.kr Tel.02-3455-8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