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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속의 문학 읽기>
2001-03-09

<영화 속의 문학 읽기>

송병선 지음/ 책이 있는 마을 펴냄 /1만3천원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 18편을 텍스트로 라틴아메리카 문학과 사회를 알기 쉽게 풀어썼다. 저자는 라틴아메리카 문학이 현대 세계문학의 중심에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이미지의 힘이 세계 곳곳의 감독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영화는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거미 여인의 키스>, 보르헤스의 <배신자와 영웅의 논고>를 스크린에 옮긴 베르톨루치의 <거미의 계략>, 옥타비아 파스의 <신앙의 덫>이 원작인 <나는 모든 여자 중에 가장 형편없는 여자> 등 대체로 작가주의영화들이지만,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시고니 위버의 진실> 등 대중적인 작품도 포함돼 있다. 개략적인 설명 위주여서 라틴아메리카 문학 초심자에게 적합할 듯. 부록으로 라틴아메리카의 붐 소설과 작가들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글이 덧붙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