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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영화, 잡지, 페미니즘
씨네21 취재팀 2017-03-16

영화, 잡지, 페미니즘

영화 속 여성의 서사를 발견하고 이야기하는 잡지, <무비, 페미니즘>이 나온다. 대상화, 도구화의 시선에서 벗어나 여성 자체를 주체로 삼는 영화들을 이야기한다. 창간호에선 여성 캐릭터에 주목한다. 여성 캐릭터가 중심에 서서 나름의 승리와 실패를 겪는 영화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여성 캐릭터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0~∞ 여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캐릭터들을 한장에서 다루는 ‘혐오와 괴물’ 등 흥미로운 작품비평이 실린다. 그외에도 ‘김태리 배우론’, ‘무비 페미니즘 고사-미소지니 영역’ 등 재기 발랄한 코너들이 시선을 끈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이 활발히 진행 중이니 첫 독자가 되고픈 이들은 텀블벅 페이지(https://tumblbug.com/moviefeminism)를 참고하자.

드로잉이라는 언어

존 버거의 책을 꾸준히 출간해온 열화당에서 그의 오리지널 드로잉 작품 6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 <존 버거의 스케치북>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존 버거의 90살 생일을 기념해 준비하던 전시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추모의 의미가 더해졌다. 화가 대신 소설가, 미술평론가의 길을 택한 존 버거이지만 드로잉만큼은 멈추지 않았다. 그에게 드로잉은 “어떤 사건을 발견해가는 자전적 기록”이다. 존 버거의 사적인 기록들은 3월9일부터 4월7일까지 온그라운드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존 버거의 마지막 에세이집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와 사진가 장 모르가 50년 동안 곁에서 찍은 존 버거의 초상사진집 <존 버거의 초상>이 함께 출간된다.

제인 버킨의 시간들

<제인 버킨: 우정과 매혹의 순간들>은 뮤지션이자 배우,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제인 버킨과 제인 버킨의 오랜 친구였던 사진작가 가브리엘 크로포드의 사진집이다. 지난 시간을 기록하는 사진들과 더불어 글도 함께 실렸다. 제인 버킨의 딸 샬롯 갱스부르의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 뮤지션이자 남편이었던 세르주 갱스부르와의 시간도 만날 수 있다.

<비밀은 없다> 각본 발간

이경미 감독의 영화 <비밀은 없다>의 각본집이 나온다. 유어마인드가 제작해 3월 중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예약판매할 예정이다. 이경미, 박찬욱, 정서경, 정소영, 김다영 작가가 함께 쓴 시나리오다. 이번 각본에는 개봉 버전의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과 대사, 다른 엔딩 장면 등이 수록됐다. 부록으로 스토리보드 일부가 실린다. 한정 수량으로 미발매 증정용 O.S.T도 있다.

힙합과 시의 연결고리

“랩의 뛰어난 시적 묘미와 힙합의 문화적 장악력에 대한 놀라운 연구서.” 저명한 철학자 코넬 웨스트는 애덤 브래들리의 <힙합의 시학>(김경주, 김봉현 옮김·글항아리 펴냄)을 이렇게 평했다. 콜로라도 대학의 영문과 교수이자 커먼의 자서전 <언젠가 다 통할 거야>, <랩 앤솔러지> 등을 펴낸 저자 애덤 브래들리는 이 책에서 랩을 텍스트를 벗어난 시의 또 다른 형태로 규정한다. 힙합신의 기념비적인 아티스트들의 언어와 테크닉을 검토하면서 독자들을 힙합의 리듬과 라임의 세계로 안내한다.

시공의 폭풍, 귀요미 등장!

시공의 폭풍은 언제나 당신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블리자드의 AOS 게임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새로운 영웅은 다름 아닌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일꾼 프로브다. 프로비우스라는 이름의 이 특별한 프로브는 프로토스의 고향 아이어에 첫 번째 수정탑을 세운 후(<스타크래프트2: 시공의 폭풍> 트레일러 중) 시공의 폭풍에 휘말렸다는 설정이다. 블리자드의 영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귀요미 영웅 프로비우스의 매력을 직접 컨트롤해보자. 프로비우스는 다음 업데이트 일정 때 일반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힙합과 시의 연결고리

“랩의 뛰어난 시적 묘미와 힙합의 문화적 장악력에 대한 놀라운 연구서.” 저명한 철학자 코넬 웨스트는 애덤 브래들리의 <힙합의 시학>(김경주, 김봉현 옮김·글항아리 펴냄)을 이렇게 평했다. 콜로라도 대학의 영문과 교수이자 커먼의 자서전 <언젠가 다 통할 거야>, <랩 앤솔러지> 등을 펴낸 저자 애덤 브래들리는 이 책에서 랩을 텍스트를 벗어난 시의 또 다른 형태로 규정한다. 힙합신의 기념비적인 아티스트들의 언어와 테크닉을 검토하면서 독자들을 힙합의 리듬과 라임의 세계로 안내한다.

무용과 연극의 경계에서

20세기 가장 위대한 무용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피나 바우쉬의 작품을 3년 만에 한국에서 만난다. 피나 바우쉬는 무용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탄츠테아터’(DanceTheatre) 작품들을 통해 현대무용의 어법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 내한 때 <카네이션> <마주르카 포고> <러프 컷> <봄의 제전> 등을 선보여온 피나 바우쉬 무용단이 이번엔 피나 바우쉬 타계 1년 전 초연된 <스위트 맘보>를 공연한다. 무대 위 7명의 여성 무용수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아 사랑, 절망, 열정, 외로움, 두려움, 희망의 진솔한 감정을 전한다. ‘피나 바우쉬 부퍼탈 탄츠테아터 <스위트 맘보>’는 3월24일부터 2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픽사 스튜디오의 모든 것

애니메이션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아름다운 균형을 선보여온 픽사 스튜디오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한 특별전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4월15일부터 5월30일까지 열린다. 픽사의 초기 단편작부터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업> <인사이드 아웃> 등 걸작 애니메이션의 기반이 된 핸드 드로잉, 스케치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