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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안녕> <오늘 내 기분은요>
이다혜 2018-07-30

<안녕> 안녕달 지음 / 창비 펴냄

<오늘 내 기분은요> 황정하 지음 / 미메시스 펴냄

<수박 수영장> <할머니의 여름휴가>를 쓴 안녕달 작가의 신작. <안녕>은 소시지 할아버지와 작은 개의 이야기다. 책을 한참 넘기도록 대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하는 글씨라고는 동네 가게들의 간판 정도다. 소시지 할아버지와 개가 만나는 이유는, 혼자 남은 할아버지가 우연히 동네 펫숍에서 할인을 하다 안 팔린 개를 공짜로 가져가라고 내놓은 모습을 보면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어느 순간엔가는 개가 자신을 먹어치우지는 않을까 상상에 잠기기도 한다. 김지은 그림책 평론가의 추천사처럼 “사랑은 가장 외로운 곳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그림으로 전한다. <오늘 내 기분은요>는 경력 11년차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황정하의 4년간의 그림일기를 담았다. 다른 사람을 관찰하거나 자신을 돌아보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기록이 모여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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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 내 기분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