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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 애덤 사우핑 웡 감독, '댄스스트리트'

<댄스스트리트> The Way We Keep Dancing

애덤 사우핑 웡 / 홍콩, 중국 / 129분 / 2020년 / 월드 판타스틱 블루 / Wavve 온라인 상영

<댄스스트리트>는 홍콩의 구도심 ‘구룡지구’의 도시재생사업 과정에서 벌어지는 예술가들의 연합되고 창의적인 노력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영화다. 2013년작 <광무파>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애덤 사우핑 웡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춤이 아니라 예술가들에 집중한다. 댄서 데이브와 래퍼 헤요, 유튜버 앨런, 그리고 대중적인 스타로 커가는 하나를 중심으로 각 인물들이 자신의 환경을 구하기 위해 연합하는 모습을 담는다.

전반적인 이야기 진행은 느슨한 편이지만 시각적 흐름만큼은 팽팽하고 활기차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영화 한가운데에 삽입되는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의 힙합 신은 아름다우며, 사운드 디자인 역시 훌륭하다. 홍콩의 길거리에서 들리는 산업화의 망치 소리가 랩으로 바뀌는 시작부의 배경음은 관객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상영정보

7월 12일 오전 11시 CGV소풍 10관

7월 15일 오후 8시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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