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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가족이 된다: '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씨네21 취재팀 사진 백종헌 2022-06-08

송강호, 이지은, 강동원(왼쪽부터).

강동원, 송강호, 이지은(왼쪽부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배우가 함께 출연한다.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프로젝트가 마침내 현실이 됐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다른 가정에 돈을 받고 넘겨주는 브로커의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다. 언뜻 심각한 사회드라마 소재처럼 보이지만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답게 사건이나 상황보다 사람들의 관계에 집중한다.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의 행보에 아기 엄마 소영(이지은)은 물론 이들을 추적해온 형사들까지 더해지며 기묘하고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이 함께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며 한 덩어리가 되어가는 과정은 고레에다 감독의 전매특허다. 그에 걸맞게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배우의 색깔은 전혀 다른 장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르지만 묘한 앙상블을 이뤄냈다.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에 만난 이들은 얼굴에 기분 좋은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브로커>의 특별했던 여정을 전한다.

강동원, 이지은, 송강호(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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