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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 최첨단 하드웨어에 더해진 실무 중심의 교수진, 커리큘럼
이우빈 2022-09-05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는 영화 도시 부산의 요충지인 센텀시티 일대에 자리 잡은 만큼 전국 영화과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영화 제작 장비와 시설을 자랑한다. 실제 상업영화 현장에서 사용하는 아리 알렉사 미니 카메라나 쿠크 프라임 렌즈 등 다양한 촬영·조명·음향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은 언제든 장비를 편히 이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졸업생에게도 학과의 시설과 장비를 대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규모 빌딩형 캠퍼스 내부에는 최첨단 영화 제작 시설도 조성되어 있다. 영화 기획 과정에 필요한 회의실부터 안정적인 실내 촬영을 위한 촬영 스튜디오, 영화 후반작업을 위한 개인 편집실 10개 호실과 개인 색보정실 2개 호실, 사운드 믹싱을 위한 개인 사운드 편집실 3개 호실, 폴리 사운드와 후시녹음이 가능한 사운드 전용 스튜디오 녹음실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지리적으로도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 캠퍼스 인근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각종 시네마테크 기획전·영화 아카데미가 열리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부산콘텐츠코리아랩 센텀메인센터 등이 위치하여 학생들의 실습 활동이나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총 8명으로 이루어진 교수진도 장비·시설·입지와 같은 하드웨어 측면 못지않게 최고의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영화 현장에서 뼈가 굵은 전현직 영화감독, 각본가, 촬영감독으로 교수진을 구성하여 실제 영화계로 나아갈 재학생들에게 실무 위주의 역량 강화,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먼저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조선마술사> 등을 연출하고 미쟝센단편영화제 집행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김대승 학장과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등의 각본을 집필한 이무영 교수를 비롯해 활발히 활동 중인 영화 전문인들이 교단에 서고 있다. 학과 수업 외에도 학생들의 개인적인 영화 제작이나 진로 탐색에도 조언과 소통을 아끼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 역시 큰 강점으로 언급된다.

학과의 커리큘럼도 차세대 영화 인재들의 영화 제작 경험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실습 교과목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 수준의 영화학도에게 흔치 않은 장편영화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1학년 때는 영화입문과 영화사 등 영화 지식의 기초를 탄탄히 쌓을 수 있는 이론수업을 극작·편집 등의 기본적인 실습수업과 병행한다. 그리고 2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어볼 수 있는 영화제작실습 강의와 함께 촬영·조명·동시녹음·연기 등 영화 제작 전반에 관련해 다양한 도움이 되는 교과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최고 수준의 장비·시설과 실무 감각을 한껏 높이는 교수진, 커리큘럼의 시너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최근에는 14학번 정지혜 감독의 장편영화 <정순>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교수진이 시나리오 집필 과정부터 여러 도움을 주었으며, 실제 촬영 시에도 학과의 장비를 다수 이용하거나 학과의 동문들이 제작진으로 참여하는 등 학과의 전폭적인 지지가 더해진 결과였다. 또 손경원 감독이 졸업 작품인 단편영화를 발전시켜 만든 장편영화 <양치기>가 2021년 ‘영화진흥위원회 상반기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작품이 2019년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사업’과 2021년 ‘부산지역 영화·영상 콘텐츠 후반작업 기술지원 사업’ 지원작에 선정되는 등 많은 제작 지원 사업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면서 학과의 역량과 영화의 작품성을 증명하고 있다.

학과 및 전형 소개

동서대학교 영화과는 2000년 출범해 영화 이론부터 시나리오 창작, 제작, 연출, 촬영, 사운드, 편집 등의 실습수업까지 영화 전반에 대한 전공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 강사의 마스터클래스, 졸업생 초청 특강, 영화 제작기술 워크숍과 촬영 라이선스 취득 시험 준비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감독이나 각본가, 촬영감독으로 영화계에서 활동 중인 교수진이 포진되어 실무 감각을 키우고,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영화계 진출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매 학기 20여편 이상의 단편영화와 10여편에 달하는 장편영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3학년에는 정시 전형에서 4명, 수시 전형에서 36명을 선발하여 총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가군 일반 전형이며 국어, 영어, 수학, 탐구 1과목의 표준점수를 25%씩 반영한 수능 점수로만 지원자를 선발한다. 수시 전형에선 일반계교과 19명, 학생부면접 10명, 특성화교과 3명, 사회배려대상자 1명, 학생부종합 3명을 선발한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2022년 9월13일(화)~17일(토) 오후 6시, 서류 제출 기간은 9월13일(화)~27일(화) 오후 5시다. 합격자 조회는 11월16일(수) 대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기타 상세 사항은 동서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ipsi.dongseo.ac.kr/ip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 활발해 촬영 현장 경험 쌓아

동서대학교 영화과 20학번 박범진 재학생

김희언 객원기자

- 학과 커리큘럼을 통한 영화 제작 기회는 얼마나 주어지나.

= 수업을 통해서는 졸업까지 보통 5편 내외의 영화를 만들고 있다. 누구에게나 시나리오를 쓸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들이 협업해 만드는 영화도 많다.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서 선후배와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많은 촬영 현장을 드나들 수 있다.

직접 만든 영화가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하나.

= 다큐멘터리 실습수업에서 만든 작품이 충무로영화제에서 상영하기도 한다. 단편영화 시나리오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한 1200만원 규모의 제작 지원에 선정됐다. 다른 학생들의 작품도 영화제에서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

- 수시 면접이나 정시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 영화과 면접이지만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만 묻진 않는다. 오히려 개인의 창의력이나 인성을 평가하는 경향이 크다. 정시 입학생은 수시 입학생보다 영화에 관련된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다고 미리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교수님들이 영화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실습수업 큰 도움

동서대학교 영화과 14학번 정지혜 졸업생

김희언 객원기자

- <정순>으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학과에서 배운 것들이 어떤 도움이 됐나.

= 연출 경험이 많은 교수님들이 시나리오가 어떻게 콘티가 되고 컷이 어떤 방식으로 나누어지는지, 배우와 어떻게 대화를 나누고 디렉팅해야 하는지 등 영화의 실제적인 과정을 상세히 가르쳐주신다. 예를 들어 김대승 교수님 수업에는 임권택 감독님의 연출 방식을 따라 하는 실습수업이 있었는데 이론적으로 막연한 영화 연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 졸업생들은 주로 어떤 진로를 선택하나.

= 연출뿐 아니라 제작, 촬영, 조명, 음향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정순> 촬영 때도 많은 선후배가 선뜻 부산까지 내려와서 여러 역할을 맡아주었다.

- 동서대학교 영화과만의 강점이 있다면.

= 현장에서 사용하는 최신 장비와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 때부터 실무적인 경험을 편하게 할 수 있다. 교수님들이 쉽게 말을 걸고 배울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도 항상 큰 응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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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동서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