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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번 시동 걸면 액션도 웃음도 휘몰아치며 멈출 줄 모른다, '공조2: 인터내셔날'
이자연 2022-09-07

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된 강진태(유해진)는 광역수사대 복귀를 위해 림철령(현빈)과의 두 번째 공조 수사를 자처한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둘은 지난 경험을 거울 삼아 숙련된 공조 요령을 펼쳐나간다. 목표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진선규). 마약을 유통하며 극악한 범죄를 계획하는 그를 체포하기 위해 강진태와 림철령은 총격전부터 맨몸 싸움까지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여기에 미국 FBI 형사 잭(다니엘 헤니)이 등장하면서 전개 속도에 박차를 가하며 말 그대로 ‘인터내셔날’ 삼각 공조가 펼쳐진다.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단연 눈에 띄는 변화는 민영(임윤아)의 활약이다. 전편보다 비중이 대폭 늘어나면서 장명준을 잡기 위한 여러 단계의 계획에서 크고 작은 임무를 수행한다. 철령과 잭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호들갑스럽지만 그만의 사랑스러움으로 비쳐진다. 더욱 화려해진 총격전과 액션 디자인은 관객이 <공조2: 인터내셔날>을 통해 경험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명민하게 알아차린 느낌이 든다. 비록 웃음의 빈틈을 슬로모션으로 채우려는 시도가 극을 늘어지게 하지만 안정적인 구성과 연출, 주조연의 독자적인 캐릭터성이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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