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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옥의 ‘천상의 목소리’를 만나자 <호암아트홀 2005 신년음악회>
2005-01-05

1월9일/ 호암아트홀/ 02-751-9608

2005년 개관 20주년을 맞은 호암아트홀이 창단 40주년을 맞는 바로크합주단을 맞이해 뜻깊은 신년 음악회를 펼친다. 2005년 1월9일 일요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의 첫 포문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주옥같은 아리아와 함께 열 예정. 조수미, 홍혜경과 함께 한국이 낳은 3대 소프라노로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신영옥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천상의 목소리’로 평가받고 있다. 모차르트 아리아를 뛰어난 음악성과 기교, 아름다운 음색으로 표현해내며 금세기 최고의 명연주를 선보일 신영옥은 지난 2003년 봄 유니버설을 통해 을 발매해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발매기념 투어 중 청중으로부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베스트트랙을 모아 2장의 CD로 제작한 (CHANSONGS D’AMOUR)가 2004년 겨울에 발매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영옥과 함께 기품있고 격조 높은 음악회를 연출할 주인공은 창단 40주년을 맞는 한국 최고의 실내악단인 서울바로크합주단이다. 지난 1965년, 국립 서울대의 전봉초 교수에 의해 시작된 서울바로크합주단은 1975년까지 10여년간 한국 전역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이어 1979년 합주단의 초대악장을 지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의 귀국을 계기로 우리나라 최초로 악장 중심의 전문 실내악단으로 재편성되어 이후 지금까지 105회의 정기연주회, 400여회의 초청연주회 및 대한민국음악제, TV 및 FM연주회에 출연하였다. 한편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 일본, 홍콩, 타이,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무대를 망라하여 총 19차례(15개국, 59회 연주회)의 해외투어 연주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인정받아왔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은 한국 실내악단으로서는 최초로 100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으며, 창단 40주년을 맞이하는 2005년 시즌에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실내악 축제, 네덜란드 한국음악페스티벌, 핀란드 낭타리국제음악제, 독일 라인가우음악축제, 폴란드 순회공연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주옥같은 콘서트 아리아에서부터 신영옥 최고의 레퍼토리인 헨델의 오페라 중 와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3번 K138, 요한 슈트라우스의 등이 연주될 예정. 한국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류태형/ 월간 <객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