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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폴] 5·18 그날의 진실을 보고싶다
박혜명 2005-01-11

“광주 민주화 운동… 한번 지릿하게 다뤄줬으면”(puresure), “언젠가는 만들어야 하는 영화… 광주 민주화 운동!!”(lds411) 네티즌이 가장 영화화를 원하는 한국 현대사의 소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41.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한 네티즌(migynara)은 “광주항쟁을 선택하려다 움찔했다. 도저히 못 볼 것 같다. 불효자의 가슴에 눈물로만 남겨진 어머니처럼 이 땅의 민주주의는 광주에 빚졌다”는 매우 감상적인 답변까지 남겼다. 박정희의 5·16 군사정변은 약 20%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고, 미군정청의 제주도민 대량학살로 이어졌던 1948년 제주도 민중봉기 4·3 항쟁은 약 15%의 지지율을 얻어 3위에 올랐다. 전두환·노태우의 12·12사태는 10.8%로 1987년 노태우의 6·29 특별선언을 이끌어낸 6월항쟁(11%)과 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소재 자체가 지닌 영화적 매력보다는 정확한 진실 규명과 정당한 역사적 평가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