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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피해지역으로 홍콩, 할리우드 스타들의 성금 이어져
김도훈 2005-01-18

이번엔 온정의 파도

거대한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만, 재건의 의지를 돕기 위한 전세계의 도움 역시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 특히 남아시아 피해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홍콩 스타들의 선행이 답지하고 있는데, 이미 유니세프를 통해 6만4천달러의 성금을 기부한 성룡(오른쪽 사진)은 의 광둥어판 앨범을 제작해서 그 수익금을 기증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성룡의 계획에 유덕화를 비롯한 70여명의 홍콩 스타들이 즉각적으로 무보수 참여를 선언하고 나섰다. 또한 중국의 는 중화권 스타들의 물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경매에 올리는 형식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후 출연작이 뜸한 주윤발은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를 찍은 흑백사진에 자신의 사인을 덧붙여 쪽에 보냈다. 경매의 시작가격은 3600달러이며 주윤발은 매일 아침 일하기 전에 항상 과일을 먹을 정도로 과일 애호가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그외에도 주성치, 양조위, 여명, 곽부성과 장백지 등의 중화권 스타들이 다양한 개인 소장품들을 경매에 내놓았다.

한편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10대 배우이자 팝 스타인 힐러리 더프(왼쪽 사진)() 역시 쓰나미 피해자들을 위해 성금을 지원할 계획. “TV로 끔찍한 비극의 순간들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힐러리 더프는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인 자신의 순회 콘서트 (Most Wanted)의 수익금 일부를 아동구호단체 ‘Kids With a Cause’에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의 루시 리우가 20만달러의 거금을 쓰나미 피해자 구호성금으로 기탁했고, 마이클 더글러스는 지난 1월14일 유엔평화홍보대사 자격으로 타이를 방문해 피해지역을 직접 돌아보며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1월1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방콕국제영화제(BKKIFF)는 쓰나미 피해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영화제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인도양 쓰나미 피해자 구호를 위한 2005 BKKIFF’라는 이름의 기금을 조성한다. 특히 지난 13일 밤 개최된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쓰나미 피해를 겪은 여섯개의 국가를 상징하는 여섯개의 극장에서 동시에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여섯개의 극장에서 벌어들인 입장수익은 모두 쓰나미 피해자들을 돕는 데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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