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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아> <말아톤>의 연기 5년차 배우 조영관
김수경 2005-01-20

웃는 연기랑 화내는 연기는 자신있어요

의 촬영현장에서 한이(박지빈)와 달리기 경주를 하는 한 아이. 고집있어 보이는 얼굴. 임태형 감독의 “머리를 젖히고 달려야지”라는 말에 씩 웃는 준태는 바로 아역배우 조영관. 현장에서 달리는 것만으로도 부족해서 그는 에서 조승우의 아역까지 맡았다. 심보경 PD가 “을 끝내고 오면서 키도 연기도 훌쩍 자랐다”고 흐뭇해했던 그는 가수 김동완의 연기데뷔작인 TV드라마 에서 엄마를 찾아가는 남동생 역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 이력이 있다. 이제 스크린 위를 막 달리기 시작한 1995년생 연기 5년차, 목원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조영관이 말하는 촬영현장과 아역 연기.

-처음 연기한 게 언제였나.

=1999년 MBC의 에서 세자 역. 처음 연기할 때는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끝날 때 상쾌하고 보람도 있었다. 이후 , 의 세자, 등에 출연했다.

-영화는 와 중 어느 게 처음인가.

=을 먼저 찍었다. 내가 자폐증으로 나온다. 조승우 형 어릴 때로.

-두 작품을 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은.

=은 엄마(김미숙)가 비가 쏟아지자 비라고 가르쳐주는데 내가 제대로 말을 못하는 장면이라 비를 너무 많이 맞았다. 는 다른 단역배우들 촬영할 때, 저 끝에서 지빈이 형이랑 놀다가 촬영하는 곳까지 들려서 녹음감독님한테 혼났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가 있다면 어떤 걸까.

=영화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보고 드라마는 집에서 보는 게 다르다. 영화는 한신 하는 데 오래 걸린다. 드라마는 조금 걸리고. 내가 보기에는 영화가 더 재밌는 것 같다. 기다리긴 하지만 그동안 다른 친구나 형들과 놀 수 있다.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면.

=의 조승우 형, 신화의 동완이 형. 승우 형은 코미디를 엄청 잘한다. 마라톤할 때 뛰는 연기도 멋있다.

-최근에 재밌게 본 영화.

=. 코미디도 웃기고, 하울이 사람들 구하러 갈 때 멋지다.

-사극에서 강한 이미지가 많던데.

=나에게 강한 건 어울릴 때도 안 어울릴 때도 있다. 화날 때는 그런 게 잘 어울린다. 옷 입는 게 조금 오래 걸리고, 보통 우리는 엄마한테 높임말을 안 쓰는데, 대하사극에서는 높임말을 쓰고 말이 달라서 힘들다.

-제일 잘하는 연기와 못하는 연기가 있다면.

=제일 못하는 연기는 별로 없고, 우는 연기는 힘들다. 잘하고 자신있는 건 웃는 거하고 화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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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