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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의 저력, <부모님 전상서> 1위
최문희 2005-02-22

김수현의 저력, <부모님 전상서>

김수현 작가의 <부모님 전상서>가 <해신>과 <봄날>마저 누르고 주간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부모님 전상서>는 김수현 작가의 역량에 기대어 방송 이후 줄곧 시청률 상위에 올랐고, 최근 2-3위권을 유지하다 시청률 30%를 넘어서면서 1위에 올랐다. 각 방송사가 내세우는 대작 드라마나 젊은층을 겨냥해 캐스팅부터 홍보에 열을 올리는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중, 장년층이 공감할만한 '가족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2004년 10월, 처음 방송을 시작한 <부모님 전상서>는 처음에 50회로 끝낼 예정이었지만, 인기에 힘입어 20회를 더 늘려 오는 6월12일 종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부모님 전상서>의 인기는 소재를 끌고가는 김수현 드라마의 흡입력에 40대 이상의 장년층이 즐길만한 주요 드라마가 별로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 방송사가 젊은 스타를 내운 트렌디 드라마나 2,30대를 대상으로한 드라마를 간판으로 내세우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40대 이상의 시청자들을 제대로 공략한 것이다.

한편, <해신>의 아성에 도전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출발한 SBS 수목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는 2월 16일 첫 방송에서 6.9%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는 <봄날>과 <토지>로 주말 드라마 시청률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이효리 카드와 같은 강수를 두고 있으나 월화, 수목 드라마에서 KBS에 밀려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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