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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된 <내 이름은 김삼순> 인기몰이 거세네
최문희 2005-06-07

<패션 70S>도 상승세

한국의 브리짓 존스 '김삼순'

역시 월드컵과 축구의 힘은 대단했다. 현충일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밤 10시에 중계되었던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이 무려 43.4%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주 시청률 순위 1위에 올랐다.

축구예선을 제외하고 지난 주 시청률 순위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MBC의 새로운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등장이다. 오랫동안 인기를 끌며 수목 시간대를 평정했던 KBS2의 <해신>이 끝나면서 생긴 공백을 <내 이름은 김삼순>이 단숨에 채운 것이다. 6월 1일 첫 방송에서 18.3%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다음 날 21.3%로 시청률이 뛰어오르며 5위에 올랐다. 한편, <해신>의 후속작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과 같은 날 전파를 탄 <부활>은 첫 방송에서 10.9%, 2회에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드라마를 위해 6kg의 살을 찌운 김선아의 몸을 던지는 연기와 맛깔스러운 대사로 첫 방송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자들은 주인공인 '김삼순'을 두고 한국의 브리짓 존스라 부르거나 명대사를 꼽으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MBC는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와 <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기를 바탕으로 오랜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한편, <불량주부>의 후속작으로 4회까지 방영된 SBS의 <패션 70S>는 18.9%로 8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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