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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의 이중생활, 임은경과 김진표
2001-02-08

장선우 감독의 신작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제법 모양새를 갖추었다. 이미 TTL소녀 임은경의 캐스팅을 공론화한 <성냥팔이…>는 지난 1월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영화타이틀과 동일한 제목의 게임 ‘성.소’에 빠져들 두명의 게이머, 김진표와 김현성을 대동했다. 그룹 패닉으로 데뷔한 래퍼이자 노바소닉의 보컬인 김진표에게 <성냥팔이…>는 배우로서는 첫 도전작. 영화에서 김진표는 프로게이머 ‘이’ 역으로 게임 속에서 친구인 ‘주’를 사살하기 위해 성냥팔이 소녀를 납치, 감금하는 시스템 친위대로 분한다.

임순례 감독의 <세친구>에서 만화가 지망생 ‘무소속’으로 소심한 사회부적응자 역할을 잘 소화해낸 김현성은 게임방 죽돌이지만 성냥팔이 소녀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게이머 ‘주’ 역으로 게임 속에서 이와 대결구도를 이루며 사이버 미로를 헤매게 된다. 임은경은 현실에서는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희미’로, 가상세계에서는 성냥팔이 소녀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랜 고심 끝에 <성냥팔이…> 출연을 결심한 임은경은 그동안 봐왔던 모노톤의 광고이미지보다 훨씬 성숙한 느낌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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