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Carin Cosa Latin Band
요즘 라틴음악이 인기다. 라틴음악의 매력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리듬감과 그 언저리에 묻어나는 묘한 슬픔 같은 것. 8인조로 이루어진 카린 코사 라틴밴드가 자신의 히트곡과 기존의 명곡들을 들려주는 <Hot>은 라틴음악의 전형을 보여준다. 감미로운 카린 코사의 보컬이 일품. 배리 매닐로의 <Hey Mambo>와 <Copacabana>, 잘 알려진 민요 <La Cucaracha>와 <Besame Mucho>, 세르지오 멘데스의 명곡 <Mais Que Nada>, 루이스 본파의 재즈곡 <Gentle Rain> 등을 새롭게 담았고 카린 코사 라틴밴드의 최대 히트곡인 <Luna>는 꼭 들어볼 만한 곡이다.
<Body to Body>
서울음반 발매
요즘 많이 등장하는 기능성 음반의 하나로 성에 대한 음악적 효과를 고려하여 성감을 고조시키는 기획음반. 단지 ‘음악이 주가 되는 감상용의 음반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음악 속에서 사랑을 나누는 부부 또는 연인이 주인공이 되게 하는 음악’이다.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Romantico’는 힘찬 알토 색소폰 솔로와 매력적인 효과음으로 짜여져 남성의 에너지를 고조시키고, 여자를 위한 테마인 <Making Love>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멜로디의 무드음악으로 여성의 섬세한 감성을 살아나게 한다. 사람의 심장박동에 맞춰진 반복적인 리듬으로 감각을 일깨운다고 하는데, 꼭 그런 의도가 아니어도 들을 만한 음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