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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니콜 키드먼, 내주중 `완전결별`
2001-08-01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39)와 니콜 키드먼(33)커플이 다음 주 중반 공식적으로 결별한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의 리 에드먼 판사는 31일 재판에서 현재 별거중인 두 사람의 이혼을 오는 8월8일부로 허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크루즈와 키드먼은 이날 재판에출석하지 않았다.

에드먼 판사는 "사건을 분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양자간의이혼을 즉각 허용하되 재산 및 자녀 양육권 문제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크루즈는 지난 2월7일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키드먼도 5월2일 맞소송을 냈다.

당시 두 사람은 사생활과 할리우드 활동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끝에 파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법정진술에 따르면 크루즈는 키드먼에게 더 이상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으나, 키드먼은 결혼 10주년이 지난 시점에서 크루즈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을 일종의 충격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키드먼은 법정에서 크루즈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유산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커플은 이사벨라(8)와 코노(6)두 입양아를 두고 있으며, 크루즈는 자녀를 공동 양육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크루즈는 영화 `바닐라 스카이'에서 함께 공연한 페넬로페 크루스와 사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여성과도 관계를 갖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팻 킹슬리 대변인은 "키드먼과의 결별에 다른 사람은 개입되지 않았다"며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크루즈는 <제리 맥과이어>(1997)와 (1989)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고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키드먼은 <배트맨포에버>(1995), <투 다이 포>(1995)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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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