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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2005년 영화 출연료로 가장 높은 수입 올린 배우
오정연 2006-01-12

그럼에도, 최고의 스타

명예도 불명예도 모두 내 손에. 지지 않을 듯 빛나는 별, 톰 크루즈가 2005년 한해 동안 영화 출연료로 가장 돈을 많이 번 미국 배우로 꼽혔다. 이는 지난 1932년부터 극장주와 영화제작자를 대상으로 비싼 몸값을 과시한 그해의 10대 스타를 발표해온 미국 퀴글리 출판사의 조사에 따른 것이다. 크루즈는 지난해 <우주전쟁>으로 건재하는 인기를 확인했으며, <바닐라 스카이>에 출연했던 2001년 이래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그는 그간 7번에 걸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2위를 차지한 조니 뎁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 <쿨!> <썸써커> 등 4편의 영화에 출연한 빈스 본이 크루즈의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다음해 10위 안에 들 가능성이 높은 ‘미래의 스타’로는 <킹콩>의 잭 블랙과 <우주전쟁>의 다코타 패닝이 언급됐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2005년의 톰 크루즈는 <우주전쟁>보다는 케이티 홈즈의 못 말리는 연인으로 기억될 것이다. 영국 잡지 <엠파이어>가 1만명가량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크루즈는 전대미문의 빅스타로 선정됨과 동시에 지난해 가장 짜증나는 스타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홈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선보였던 괴상한 오두방정, 빈번하게 이어진 공개석상에서의 애정행각, 이해받지 못할 종교적 신념의 강조 등 이유 역시 무궁무진하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염두에 둬야 할 2005년의 교훈. 자나 깨나 말조심, 어디서든 거동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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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GAM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