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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과 저스틴 팀벌레이크의 콤비 플레이, <에디슨 시티>
최하나 2006-04-14

한때 최악의 범죄율로 악명이 높았던 도시, 에디슨 시티는 특수경찰팀 F.R.A.T의 활약으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일약 도약에 성공한다. 하지만 변화를 이끌었던 F.R.A.T은 어느새 시민 위에 군림하는 거대 권력 조직이 되었다. 어느 날 한 마약중개업자가 살해되고, 신참 기자 조쉬 폴락(저스틴 팀버레이크)은 배후에 F.R.A.T가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신문사 국장 애쉬포드(모건 프리먼)의 도움으로 사건을 추적해나가던 폴락은 F.R.A.T의 음모가 정·재계와 깊숙이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는데….

F.R.A.T가 대체 뭐지?

F.R.A.T는 First Response Assault & Tactical의 약자로, 특수비밀경찰을 의미한다. F.R.A.T는 구성원 전원이 경찰 간부로 구성되며, 3회 이상 경찰 내부에서 몸싸움의 기록을 가진 이들 중 3개월간의 특수훈련을 통과한 최정예 요원을 중심으로 선발된다. 보안을 위해 결혼은 물론 약혼조차 금지되고 있으며, 관할구역 내에 10명 이상의 정보원을 거느리고 있어야만 한다. 경찰 내부에서조차 F.R.A.T 요원들에 대한 기록은 비공식적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사실상 개인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스크린을 사로잡은 가수

저스틴 팀벌레이크 |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 등 쟁쟁한 출연진에도 <에디슨 시티>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주인공은 바로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다. 1997년 엔싱크의 리드 보컬로 등장해 스타덤에 오른 뒤 2002년 솔로 데뷔, 그래미에서 최우수 남성 팝보컬상을 거머쥐는 등 가수로서 역량을 인정받아온 팀버레이크는 <에디슨 시티>로 스크린 데뷔전을 치렀다. 중견 모건 프리먼과 비교적 매끄러운 콤비 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아낸 그는 최근 브루스 윌리스로부터 <다이 하드4>에 자신의 아들 역으로 출연해 달라는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나카시마 미카 | 3200만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같은 이름을 가졌으나 극과 극의 성향을 두 여자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 <나나>에서 여성 보컬 오사키 나나 역을 맡은 것은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 나카시마 미카다. 2001년 9월, <후지TV> 드라마 <상처투성이의 러브송> 오디션에서 3천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주제가를 부르게 된 그녀는 첫 싱글 <Stars>로 8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정규 앨범 세편 모두 100만장 넘게 발매하는 기록을 세우며 일본의 대표적인 여가수로 떠올랐다. 만화 속에서 걸어나온 듯 원작 캐릭터와 똑 빼닮은 그녀가 무대 위에서 주제곡 <Glamorous Sky>를 열창하는 부분은 영화 속 가장 매력적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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