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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늑대들의 계약>
2001-08-30

피에르 포롤 지음/ 들녘 펴냄/ 9천원

<늑대들의 계약>

영화 <늑대의 후예들>의 원작 장편소설. 1764년 프랑스 남부 산악지대 제보당에서 여자와 어린아이들이 무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1년 넘게 사상자가 100여명에 달하자 루이 15세는 밀사를 파견했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쓴 <늑대의 계약>은 ‘바로크적인 괴기스러움’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중세의 기사도 소설 형식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낭만적인 영웅 프롱사크의 모험담으로 꾸며놓은 <늑대의 계약>은 18세기의 사건을 봉건세력과 근대세력이 맞부딪친 결과로 파악한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모험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