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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 <괴물> 1100만 돌파
오정연 2006-08-23

<괴물>은 여전히 ‘괴물’이었다. 8월 3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를 지켜낸 <괴물>이 지난 8월20일 개봉 25일만에 전국 관객 1100만을 넘어섰다.(배급사집계) 이는 지난 8월16일 개봉영화 사상 최단기간인 21일 만에 전국 관객 1천만명을 돌파한지 4일만의 일이다. <왕의 남자>와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가 각각 54일, 57일, 61일 만에 1100만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실로 놀라운 속도다. 또한 제작사 청어람은 이날 <괴물>이 전국 1천112만9천652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여, 이로써 <괴물>은 <실미도>의 1천108만을 넘어서 역대 흥행 3위에 등극했다. 역대 흥행 1,2위인 <왕의 남자>와 <태극기 휘날리며>는 각각 1천230만명과 1천174만명의 관객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개봉 2주차의 <각설탕>이 가족물에 어울리는 소재와 따뜻한 이야기로 2주 연속 3위를 지켰고, 8월17일 개봉한 봉만대 감독의 공포영화 <신데렐라>, 마이클 만의 신작 <마이애미 바이스>가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곽지균 감독이 <청춘>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개봉 첫주 6위에 그쳤다. 지난 주 4위였던 <다세포 소녀>가 8위로, 6위였던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이 9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개봉 첫주 11위였던 <유레루>는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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