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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참>, 흥행 정상에 오르다
김수경 2006-09-13

연애참>, 30만명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흥행 정상에 올라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월 7일 개봉한 김해곤 감독의 <연애참…>은 22만 412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배급사 집계로는 30만 2천명을 기록했다. 장진영과 김승우의 리얼한 연기와 <파이란>의 작가였던 김감독의 밑바닥 인생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연출이 돋보였다는 중평이다. 2위는 지난주 일본실사영화로는 국내 최고의 오프닝을 기록했던 <일본침몰>이 차지했다. 전국누계는 80만명 수준. 3위는 독립장편 <양아치 어조>로 알려진 조범구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 <뚝방전설>, 4위는 <괴물>, 5위는 류덕환이 여자가 되기를 꿈꾸는 오동구를 연기한 이해영·이해준 공동연출의 <천하장사 마돈나>가 자리했다.

2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연애참…>을 제외한 상위권 네편은 12-14%의 비중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한국영화 역대흥행 1위 <괴물>의 대흥행 이후 관객의 분산 현상이 뚜렷해지는 추세. 외화 <센티널>, <플라이트93>, <전차남>은 하위권에서 우울한 신고식을 치뤘다. 이번 주말에는 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할 조짐인 강동원과 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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