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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뽑은 올해의 감독은 홍상수
장미 2006-12-26

2006년 디렉터스 컷, 12월21일 올해의 수상자 명단 발표

홍상수 감독

영화감독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감독 혹은 배우는 누굴까. 젊은 영화감독들이 모여 만든 ‘디렉터스 컷’이 12월21일 오후 6시 압구정동 디자이너스 클럽에서 아홉 번째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2006년을 빛낸 영화인을 선정해 그 활동을 치하하는 이 자리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쥐는 영광은 <해변의 여인>의 홍상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동안 남녀 주연상으로 나뉘어 주어졌던 올해의 연기상은 “다양한 캐릭터를 다양한 배우들이 함께 잘 연기”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할아버지 변희봉부터 손녀딸 고아성까지 <괴물>의 박씨 가족 전원이 수상해 그 파격이 눈에 띄었다. 이어 올해의 영화인상은 “스크린쿼터 투쟁에 자금을 대고 큰형처럼 막후에서 조절해”준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겸 씨네2000 대표가, 올해의 감독 사회활동 부문은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권칠인 감독과 김경형 감독이 공동수상했다. 이번에 처음 신설된 올해의 독립영화감독 부문에는 <후회하지 않아>의 이송희일 감독이 꼽혀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올해의 전문가상은 “DI 작업으로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디지털 현상소 할리우드 필름 레코터(HFR)의 이용기 상무에게 돌아갔다. 그 밖에도 올해의 제작자에 <괴물>을 만든 청어람 최용배 대표가, 올해의 신인연기자에 <천하장사 마돈나>의 류덕환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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