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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당신] 코미디 하우스의 101가지 변신, 휴 로리
최하나 2006-12-28

<스튜어트 리틀2> 2007년 1월1일(월) KBS2 오전 10시40분

앙증맞은 생쥐의 두 번째 모험담 <스튜어트 리틀2>의 주역은 물론 휘날리는 50만개의 털을 가진 스튜어트와 동물 친구들이다. 1억달러를 들여 직조된 CG 세상 속에서 ‘인간’들은 병풍 정도의 역할을 할 뿐이다. 하지만 프레데릭 리틀로 등장하는 휴 로리는 그저 착한 남자로 기억되기엔 아쉬운 배우다. 메디컬드라마 <하우스>를 즐겨보았던 이들이라면 이미 눈치챘을 터. 오만방자한 독설가 하우스와 싱거울 정도로 점잖은 리틀씨는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로리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노를 잡은 조정선수였다. 대학 시절 선열을 앓은 이후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했던 그는 연극동아리 케임브리지 풋라이트에 가입하며 연기를 익혔다. 홀쭉한 체격에 툭 튀어나온 눈을 가진 로리의 시작은 독특한 외모를 활용한 코미디였다. TV시리즈로 영국에서 입지를 다진 그는 동아리 동기 에마 톰슨의 소개로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 등장한 뒤, <101 달마시안> <아이언 마스크> 등으로 할리우드에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로리의 전성기를 연 것은 역시 <하우스>. 제작자 브라이언 싱어가 오디션 테이프를 보고 “본받아야 할 미국 배우”라 말했다는 이야기는 영국 악센트를 감쪽같이 지워낼 만큼 변신에 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일화다. 올해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로리는 소설 2편을 출판해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작품을 올린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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