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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포터 - 르네 젤위거 인터뷰] 포터는 19세기에 여러 문제에 맞선 여성이었다
이다혜 2006-12-28

베아트릭스 포터는 실존 인물이었다. 그녀의 어떤 부분에 매료되어 이 작품을 선택했나. 시나리오를 읽기 전에는 베아트릭스 포터가 <피터 래빗 이야기>를 탄생시킨 작가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를 준비하면서 보니, 포터는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활발하지 못했던 19세기에 여러 문제들에 맞서 독립적으로 소망을 이뤄낸 여성이었다. 포터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해서 지금껏 100년 이상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후 또 한번 영국 여자인 베아트릭스 포터를 연기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당시 문화, 의상, 말투의 연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쓰거나 준비한 것이 있다면. <미스 포터>에서는 100년 전에 살았던 실존 인물을 연기했어야 했기 때문에 발음 개인 교습을 그 어떤 영화 때보다 철저히 받았다. 시대를 제대로 표현하는 문제 때문에 의상에도 무척 공을 들였다. 미술감독인 앤서니 포웰과 함께 당시 포터와 다른 여성들의 차림새를 비교하며 드레스, 모자의 크기나 장식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포터가 살았던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의 촬영도 잊을 수 없다.

<다운 위드 러브> 이후 이완 맥그리거와 다시 작업하게 되었다. 그와의 작업은 어땠으며, 그때와 지금 그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60년대 스타일의 코미디였던 <다운 위드 러브>에서 그와 즐겁게 촬영했었다. 그 이후 기교가 없는 순수한 드라마를 그와 함께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미스 포터> 대본을 받자마자 그에게 권했다.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영화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3>이다. 이전 <브리짓 존스의 일기> 1, 2편에 출연하면서 체중을 11kg가량 늘렸다 줄였는데 그 과정을 다시 반복해야 할 것 같다. (웃음) 3편에서는 10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출산을 경험하게 된다. 이전 작품과는 다른 성숙한 모습의 귀여운 브리짓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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