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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2007년은 다양성의 해”
김수경 2007-01-04

제작·배급·유통 선순환 구조 확보와 해외 인력 양성에 320억원 투입

새해에도 영화진흥위원회는 바삐 움직인다. 영진위 2007년 진흥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영진위는 내년 “다양성 영화 제작과 상영의 인프라 구축, 해외 현지와 쌍방향 국제교류와 시장 다변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영화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였던 ‘다양성 영화’에 대한 복안은 다양하게 준비됐다. 제작, 배급, 유통에서 다양성 영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준비된 것이다. 다양성 영화 전문펀드도 이미 출자됐다. 내년에는 영진위를 중심으로 출자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멀티플렉스 중심의 한국 극장산업에서 다양성 영화는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진위 이상석 팀장은 “기존 아트플러스 예술영화전용관 체인을 유지하고 지역적 거점을 가진 협력극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설 상영장을 이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상영 영역의 확보를 기대한다. 부가판권 분야에서는 다양성 영화 DVD 보급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시네마에 대한 지원도 계속된다. 영진위는 지난 12월21일 ‘디지털 시네마 가이드라인과 품질관리 매뉴얼’을 발표한 바 있다. 내년에는 실무를 위한 “테스트베드용 표준시사실 설립, 디지털 시네마에 대한 모든 데이터의 인코딩과 디코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테스트베드 본격 운용”을 시행한다. 영진위는 업계의 디지털 시네마 표준이 혼선을 빚는 상황을 조율하는 데 주력할 방침. 해외 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선보였던 ‘필름메이커스 양성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캠퍼스’에 집중할 계획. 두 사업은 해외 마케팅과 제작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외국의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총 32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예산은 정부의 승인을 거쳐 곧 발표된다. 신설된 영화발전기금이 가시화되면 영진위의 사업 영역도 함께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