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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국제판타애니페스티벌 개최
2001-10-09

10월13일 정동A&C에서 개막, 재패니메이션 수작 다수 상영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판타스틱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FANTA-ANI2001)이 오는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정동A&C에서 열린다. FANTA-ANI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트루엔터테인먼트와 애니마떼끄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99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영화제. 지난해 2회까지는 부산 시민회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행사장의 개보수 관계로 서울 나들이를 감행해 3회를 맞게 됐다.

주최쪽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내년 2월2일에 열릴 예정인 4회 행사를 준비하는 자리이자, 국내 공개작과 미공개작을 포함해 선정한 베스트 애니메이션 컬렉션이다. 특히 소문난 일본 장편애니메이션 화제작들과 해외걸작 단편애니메이션들을 만날 수 있다.

정식 개막은 13일이지만, 상영은 전야제인 12일 심야부터 시작된다.

개막작은 제 45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최우수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일본 장편애니메이션 <바람을 본 소년>. 아버지가 새로 개발한 에너지를 세계 정복에 이용하려는 악당에게 부모를 잃고, 신비한 힘으로 맞서 싸우는 소년 아몬의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장편 중 감독 특유의 비장미와 유혈낭자한 액션으로 뱀파이어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려낸 가와지리 요시아키의 <뱀파이어 헌터 D>, 아이돌 그룹을 탈퇴한 뒤 여배우의 꿈을 키워가는 미마와 그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죽음들을 실사에 가까운 정교함으로 쫓는 곤 사토시의 <퍼펙트 블루> 등은 이미 알려진 수작들.

특히 지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인기리에 상영됐던 린 타로의 SF대작 <메트로 폴리스>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소녀의 모험을 그린 동화 <아리테 공주>, 그리고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공각기동대>와 <인랑> 등을 만든 프로덕션 IG의 신작 등 최신 화제작 7편이 상영된다.

그 밖에 <아빠와 딸> <다운 투 더 본> <빅 나이트> 등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 단편 및 TV물을 모은 ‘월드베스트 파노라마’와 역시 해외 페스티벌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을 소개하는 ‘세계걸작코믹단편선’ 등 십수편의 단편들이 상영된다(문의: 02-6357-2000·www.fanta-ani.com, 상영시간표는 142쪽 게시판 참조). 황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