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무지개 너머, 나를 찾아가는 여행
2001-10-24

서울청소년영화제 25일 개막, 국내외 영화 500편 상영

“똑같지도 다르지도 않은 빛깔로 나, 너, 우리의 청소년영화제를 꿈꾸자.” 제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버 더 레인보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CGV강변11 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 출품작 수는 예년에 비해 많은 500편. 국내 400편, 해외 100편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국내 400편 중 80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인 본선에 진출해 있고, 해외 출품작 중 프로그래머가 뽑은 15편은 비경쟁부문인 ‘해외작’부문에서 상영된다.

이 밖에도 가능하면 많은 작품에 상영기회를 준다는 취지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국내작품 중 47편이을 siyff 추천작으로 선정해 나흘간 130여편의 작품들이 상영한다. 개막작은 중학생 때부터 계속적인 영화창작활동을 해온 중앙대 영화학과 학생 정소영의 이며, 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가 초청작으로 이번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총 80편의 본선 진출작들은 주제별 8개의 섹션으로 묶었다. 청소년의 자아찾기 궤적을 따라가는 섹션1 ‘내안에 우는 숲’(<끼아베> <기억> 등), 청소년의 일상을 그린 섹션2 ‘나와 같다면’(<회귀> <처음> 등), 기성 제도에 대한 발언을 담은 섹션3 ‘침묵하는 모든 이들에게 목소리를’(<이땅에 살기 위하여> <곱슬머리> 등), 동성애, 장애 등 ‘차이’에 주목하는 섹션4 ‘차이 그리고 익숙함’(<이반인,xx> <색>), 청소년들의 꿈과 그리움을 담은 섹션5 ‘한여름밤의 소나기처럼’(<하늘색 하늘> <푸른 메아리> 등), 재기발랄한 상상의 집합인 섹션6 ‘공상과학 개꿈’(<내가 죽인 그남자> 등), 자유로운 이미지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섹션7 ‘누워서 하늘을 보라’(<메트로> <칼라큘라> 등), 다큐멘터리를 모은 섹션8 ‘게릴라처럼 현재를 기록하라’(<동화만들기> <인권소녀 장여진> 등)가 그것.

영화 관람료는 청소년 1천원, 일반인 2천원이다. 영화제작 강의, 포럼, 디지털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 가운데선 누구나 참여하여 직접 영화작업을 해볼 수 있는 ‘5인5분 영화제’가 눈에 띈다. 상영시간표는 134쪽 게시판 참조.

최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