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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홍상수 감독님과 1대1 수업이라니
2010-12-07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영화전공

학과소개

홍상수 감독은 <옥희의 영화>를 아차산이 있는 광진구 일대에서 촬영했다. 그리고 이야기의 대부분이 전개되는 곳은 건국대학교 캠퍼스다. 홍상수 감독이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영화전공 교수이기 덕분에 이뤄진 로케이션이다. 홍상수 감독이 교수라는 점은 건국대 영화전공 학생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것 중 하나다. 주로 3, 4학년 수업을 가르치는 홍상수 감독은 4학년 졸업영화 수업을 맡고 있는데, 학생들을 맨투맨으로 가르치기로 유명하다. 촬영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학교에서 지내기 때문에 학생들은 그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세계적인 거장으로부터 영화를 배운다는 것은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

지난 2004년, 건국대학교 예술학부 영화예술전공으로 개설된 건국대 영화전공은 2011년이면 7년째를 맞는다. 실기 교육뿐만 아니라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 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신선한 발상을 유도하는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1,2학년 때는 인간과 예술에 대한 소양과 예술가로서의 상상력을 키우고 영화매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경험을 쌓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돼있다. 3,4학년에 올라가면 전공에 대한 보다 심화된 학습과 다른 관심분야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들은 연출제작전공과 연기전공 두 파트로 나뉘어 각기 다른 트랙의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되는 데, 공통적으로 매 학기 개설된 워크샵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6편의 단편영화와 1편의 졸업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건국대 영화전공의 송기형 교수는 “졸업한 뒤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현장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다. 수업도 실기 중심으로 짰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촬영부와 연출부, 제작부 등 현장 스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출전공 학생들은 레드원 카메라를 비롯해 대형 스튜디오와 연기연습실, 편집실, 녹음실 등 최신식 장비와 설비를 워크숍은 물론이고 개인작업 등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진학한 선배들이 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기술, 노하우 등을 가르치기도 한다. 학교쪽의 지원에 힘입은 학생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04학번 졸업생인 정지형 감독의 <퍼니게임>은 올해 부산국제영화 와이드앵글부문에 초청 상영됐으며, 건국대학교 장편프로젝트인 <나의 영화 그리고 나의 이야기>는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부문에 초청 상영됐다.

그런가하면 연기전공 학생들은 학교가 운영하는 극단 건국 레퍼토리를 통해 연기력을 키우고 기존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경험할 수 있다. 건국대 영화전공 연기부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건국레퍼토리는 연기 수업 커리큘럼에서 목표로 삼는 총체적 연기술을 실제 대학로 공연을 통해 완성시키고 있다. 스타니슬라프스키 연기론에 입각한 다른 연극영화과와 달리 건국대 영화과는 철저하게 메소드 연기를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메소드 연기는 배우가 스스로 캐릭터가 되는 동시에 자신의 연기 상태를 냉정히 판단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연기방법을 말한다. 영화과이다 보니 다소 과장된 대사와 행동을 하는 연극 연기보다 스크린에 어울리는 사실주의 연기를 바탕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건국 레퍼토리는 올해 9월 제12회 정기공연으로 <클로저>를 무대에 올렸고, 10월에는 <12명의 성난 사람들>을 공연했다.

역사가 짧은 만큼 건국대 영화과는 앞으로 더 나아가려는 욕심이 많다. 올해 첫 신설되는 대학원 과정도 그중 하나다. 일반대학원에 영화영상과라는 이름으로 신설되는 대학원 과정은 영화는 물론이고, 애니메이션, 영상 전반에 걸친 이론적이고 실무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해외 대학, 특히 중국과의 지속적인 교류 또한 눈여겨 봐야할 점이다. 건국대 영화전공은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대학과 교류를 맺었다. 지난해에는 충칭대 학생들과 함께 중국에서 2편의 영화를 만든데 이어, 올해도 2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내년 2월에는 칭다오대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취임한 김진규 총장이 내세운 ‘i-SMART 건국 2020’ 비전과 어울리는 프로젝트다. ‘i-SMART 건국2020’ 비전은 건학 9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혁신적인 대학 교육을 통해 스마트한 건국대학교를 만들겠다는 중장기 발전 비전이다. 학교쪽이 내세운 5대 중점과제 중 하나가 바로 해외 대학과의 교류 증진이다. 이 밖에도 건국대는 산학협력과 공동연구를 원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1천억원 규모의 외부 연구비를 수주했고, 핀란드의 VTT 국립기술연구센터와 함께 IT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한 ‘건국대-VTT 공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소를 대거 유치했다. 또,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3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첨단 기숙사 ‘쿨 하우스’를 설립했다.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쪽의 노력과 강한 의지는 건국대 영화전공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도록 만들고 있다.

입시전형

건국대 영화과는 정시 다군에 위치한다. 연출·제작 전공은 학생부 30%, 수능 70%로, 연기 전공은 학생부 20%, 수능 30%, 실기고사 50%를 반영, 선발한다. 정시에서 총 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카메라에 비친 표정 연기 중점 체크”

영화전공 송기형 교수

-건국대 영화과 커리큘럼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론 강의는 거의 없고, 철저하게 실기 위주의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워크숍 수업이 가장 중요하다. 연출 전공 학생들은 2학년 때부터 한 학기에 단편 한 작품씩 만들어야 한다. 연기 전공 학생들 역시 주·조연으로 출연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학기로 넘어갈 수 있다. 4학년들은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졸업영화를 만들어야 하고. 그렇게 만든 영화들을 매년 영화제를 열어 상영한다.

-정시모집이 남았다. 연기 전공 실기고사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사실 3~4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몇 천명의 학생들을 파악하는 것은 힘들다. 그러나 가장 신경 써서 보는 부분은 학생들의 발전 가능성이다. 당장 여기 들어와서 뭘 보여주는 학생보다 4년 동안 커리큘럼을 성실하게 소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학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연기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심사 과정에서 실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를 선보이는 학생들이 있다. 그런 학생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

-실기시험은 어떤 방식으로 치르나. =지정연기와 자유연기, 두 가지를 본다. 다른 연극영화과와 달리 스크린 연기를 중요시한다. 고사 당일 카메라로 시험의 전 과정을 촬영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화면발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리고 심사위원은 내부인 2명, 외부인 3명으로 구성되어 채점한다.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다. 물론 심사위원 수는 앞으로 변동 가능성이 있다.

-입시생을 비롯해 고등학생들이 건국대 영화과에 오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연기 전공이든 연출 전공이든 제일 부탁하고 싶은 건 영화와 책을 많이 보기 바란다. 영화를 하겠다는 사람이 영화에 대해 모르면 말이 안되잖나. 그리고 단순히 많이 보는 게 아니라 영화를 보고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를 계속 생각해야 한다. 그런 것들이 앞으로 영화작업을 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된다.

홈페이지 movie.konkuk.ac.kr

전화번호 02 - 2049 - 6094

교수진 송기형, 홍상수, 송낙원, 조성덕

커리큘럼 세계영화사, 디지털비디오 워크숍1, 시나리오기초, 디지털비디오 워크숍2, LET'S DANCE, 이미지와 사운드표현실습, 모노로그연기,연기신체훈련 ,영상편집, 영화장르연구, 매소드연기, 시나리오연습 ,영화촬영, 즉흥연기, CF제작세미나 , TV드라마극본 , 장면연기실습1 ,캐릭터연구, 필름 워크숍, 한국영화사, HD영상 워크숍, 사운드디자인, 스크린연기 , 연출분석세미나, 영화산업론, 장면연기실습2, 다큐멘터리제작, 연기고급1 , 장편시나리오실습 , 졸업영화제작 워크숍1 ,연기고급2 , 영화프로듀싱 ,졸업영화제작 워크숍2 ,Rock 음악의이해 , 건축미학, 사운드디자인 ,신화와상상력 , 영상애니메이션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