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시사중계석
[신두영의 시사중계석] 페어플레이 친선 축구경기가 열린 청와대입니다 外
신두영 2011-02-21

오늘 중계는 제1회 페어플레이 친선 축구 경기(제1차 공정사회 추진회의)가 열리는 청와대 축구장에서 시작합니다. 이 대회의 주최자는 자칭 공정사회 구현의 1인자이신 2MB님이십니다. 쮜익, 쮜익! 휘슬이 울리고, 청와대 측근팀과 서민팀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청와대 측근팀, ‘고소영’ 출신의 원톱 장수만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서민팀은 전셋값, 구제역으로 인한 고깃값 인상, 우윳값 인상 등 고물가로 인한 생활고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입니다. 서민팀은 훈련 뒤에 삼겹살 회식도 못하고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테도 못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청와대 측근팀, 발바닥이 보이는 거친 태클을 서슴지 않고 시도합니다. 결국 장수만 선수를 비롯한 4명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합니다. 아, 페어플레이 정신은 어디에… 공정사회는 어디에 있나요? 대회만 열면 뭐하냐고요.

지난주 케냐 연안에서 벌어진 금미 바다수영대회를 2주 연속 이어서 중계해드립니다. 앗, 이런. 죄송합니다. 바다수영대회인 줄 알았는데 철인 3종경기군요. 바다수영을 마친 선수들 하나, 둘 육지로 올라옵니다. 선수들이 오랜 기간 감금되어 있던 상황을 감안해 사이클, 마라톤 등 나머지 경기는 이틀의 휴식 뒤에 이뤄지…. 아니 이게 웬일인가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용현 기관장 선수가 4층 숙소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중계해드리겠습니다. 독자들이 이 글을 읽을 때쯤엔 모든 진상이 낱낱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그동안 중계하고 싶지 않았던 중계를 결국 해드립니다. ㅠㅠ DSP미디어배 아이돌 농구 대회, 오리콘 리그입니다. 일본 아이돌 연합팀과 ‘점핑’력이 좋아 리바운드에 강한 카라팀의 경기입니다. 카라팀, ‘미스터’ ‘루팡’도 울고 갈 3점슛 실력을 뽐내며 ‘프리티 걸’한 실력을 보여줍니다. 역시 카라는 우리의 ‘허니’입니다. 경기는 카라팀의 승리. 오리콘 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제발 갈라서지 마~. 이상, 캐스터 매의 눈 유희열의 중계였습니다. 아이유 이전에 희열님은 카덕후였다능. 희열님, 저도 자랑스러운 카덕후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