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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get] 떨어져도 물에 빠져도 걱정없어

아웃도어용 디카 ‘루믹스 TS3’

이것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나도 알고 있다. 이것의 정체가 카메라라는 것을. 하지만 단순하게 카메라라고 부르기엔 부족하다. 마치 <공각기동대>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서 등장할 법한 주인공의 소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SF적 디자인을 단순히 카메라라 부르기에 아쉽다는 것이다. 금방이라도 로봇으로 변신할 것 같은 이것은 아웃도어용 카메라다. 해당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올림푸스가 잠잠한 틈을 타서 파나소닉이 올 시즌을 겨냥해 먼저 시장에 치고 들어온 형태. 여름시장의 오픈식을 열기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이며 터프한 외관과 요즘 유행하는 컬러풀한 색상을 도입해 무겁지만 발랄하고, 가볍지만 진중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아웃도어용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방진/방습기능은 기본이다. 2M 높이에 떨어져도 멀쩡하고 수심 12m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영하 10도의 저온에서도 원활한 작동이 가능하며 작동시 LCD창에 위도와 경도, 고도와 수심까지 표현된다. 실로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 아웃도어 전문가가 사용해도 문제없을 정도의 제품. 1250만 화소에 1080i의 HD화질로 촬영이 가능하다. ISO 6400까지 지원하며 3D 촬영기능, 무려 라이카 렌즈를 탑재했다. 50만원대 가격으로 부담스럽지만 여름 휴가철에 디지털카메라를 모시고 다니지 않으려면 과감한 결단도 나쁘지 않은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