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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추격전을 벌이는 <헤드> 첫 공개

첫 시사 첫 반응

<헤드>

일시 5월17일 화요일 4시30분 장소 왕십리 CGV

이 영화 열혈 기자 신홍주 (박예진)는 원하던 부서에서 밀려난 신세다. 사회부 기자였다가 사고를 친 뒤 연예부 기자로 쫓겨났다. 그렇게 별 재미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동생 홍제(류덕환)에게서 이상한 전화 한 통화를 받는다. 아르바이트로로 퀵서비스를 하던 말썽꾸러기 동생 홍제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하기를, 사람의 잘린 머리 (오달수)를 배달중이라는 것이다. 그 말을 남기고 홍제는 괴한(백윤식)에게 납치된다. 홍주는 한 편으로는 동생을 찾아다니면서도 한 편으론 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동분서주한다.

100자평

실감나게 그냥 배우들의 이름으로 써보자. 잘린 머리 오달수, 그 오달수의 머리를 들고 다니다 납치당한 류덕환, 그 류덕환을 납치감금한 백윤식, 그 백윤식을 쫓아다니는 박예진. 호기심을 일으키는 자극적인 캐스팅이다. 이들 사이의 강력한 연쇄작용이 기대됐다. 그런데 아쉽게도 기대엔 못미친다. 이야기는 두서가 없고 인물들 사이의 관계는 자주 고리를 잃고 장면마다 숏의 연결들은 얼마간씩 엉성하다는 인상이다. 좀 더 집약했거나 철저했다면 좋았겠다. 정한석 씨네21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