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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포럼 2011' 개막(종합)
2011-05-25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SDF) 2011'이 25일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초(超) 연결사회 - 함께 하는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 개막했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윤세영 SBS 미디어 그룹 명예회장 등 국내외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SDF 집행위원장인 우원길 SBS 사장은 개회사에서 "인류는 서로 연결의 범위를 확대하며 문명을 발전시켜왔고, 문명이 발달할수록 연결의 범위는 커졌다"면서 "초연결사회는 지금까지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하며 변화와 발전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스마트 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라면서 "올해 (포럼) 주제인 '초연결사회'는 스마트기기와 모바일 혁명이 만들어가고 있는 현재의 디지털 환경을 분석하고 미래 사회상을 전망하는 핵심 화두"라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는 미국 출신 지휘자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가 인터넷 가상합창단 프로젝트인 '빛과 금(Lux AurumQue)'을 선보였다.

'빛과 금'은 전 세계 12개국, 185명의 연주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합창 프로젝트로, 지난해 유튜브에서 공개됐을 당시 60일만에 100만 클릭을 넘어설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개막식이 끝난 뒤 '토크쇼의 제왕'으로 불리는 미국 유명 방송인 래리 킹이 '연결자들'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첨단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연결'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가 블라디미르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과 감정적인 교류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연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위험에 맞서 끊임없이 연결하라. 그러면 여러분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7일까지 사흘동안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밖에 ITㆍ미래학자 니컬러스 카,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창시자인 앨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포스퀘어 공동창립자 나빈 셀바두레이, 여성학자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이 연사로 나선다.

국내 인사 중에서는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배준동 SK 텔레콤 네트워크 CIC 사장, 권희원 LG 전자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이제범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디지털포럼은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읽고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세계적인 연사들이 참석해왔다.

rainmak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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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