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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독설은 유치..직언하고 싶다"
2011-05-25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BS '기적의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이범수는 심사위원으로서 독설보다는 직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는 25일 오후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심사위원으로서) 독설이라는 설정 자체는 유치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직언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언을 통해 참가자들이 무언가를 느끼고 이 자리를 떠나셨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연극ㆍ영화ㆍ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원과 함께 SBS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심사위원 겸 멘토로 활약할 '드림 마스터즈'로는 배우 김갑수와 이범수, 김정은, 이미숙, 영화감독 곽경택이 참여한다. 이들은 '미라클 스쿨'을 통해 지원자들을 훈련하게 된다.

이범수는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과연 내가 신인들의 연기평을 할 자격이 있을까. 더 많은 연륜의 선배들이 계신데 합당한 일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고민 끝에 먼저 고민하고 아파해 본 선배로서 도움이 되고 일침이 되고 안내자가 돼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년 전 무명시절 많은 오디션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배우 지망생들의 심정을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가 심사위원으로서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재능이다.

이범수는 "우리 프로그램의 취지가 이미 완성된 사람을 골라내기보다는 아직은 기술적으로 부족하지만 재능과 잠재력이 있는 사람의 가능성을 보고 땀과 노력으로 기적을 일궈내자는 것이기 때문에 지원자가 지니고 있는 재능을 중점적으로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다음달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엠넷의 '슈퍼스타K 3'와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고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KBS 2TV '도전자'와도 시간대가 겹친다.

이범수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은 본 적이 없지만 우리는 연기자를 뽑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다이내믹하고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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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