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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엇갈리는 진술에서 오는 긴장감 <블라인드>
김성훈 2011-06-08

<블라인드>

감독: 안상훈 / 출연: 김하늘, 유승호 / 개봉: 8월 11일 의문의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두명의 목격자가 각기 다른 진술을 한다. 한명은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이고, 다른 한명은 두눈으로 사건을 직접 봤다는 기섭(유승호)이다. 그렇다면 기섭의 진술이 일리가 있는 거 아니냐고? 그렇게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수아는 한때 촉망받는 경찰대생이었으며,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 몇 가지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구조만 보면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0년작 <라쇼몽>이 떠오르는데, 두 진술이 엇갈리는 데서 발생하는 긴장감이 <블라인드>의 관건이 될 듯하다. 김하늘과 유승호, 제법 믿음직스러운 두 배우가 나온다. 단, <해피선데이-1박2일>의 김하늘을 떠올리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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