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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서울] 한여름 밤의 몸짓
씨네21 취재팀 2011-07-21

댄스 페스티벌 <춤, 열다>

<누가 그를 죽였는가?>

일정 / 7월22일(금) 오후 8시, 29일(금) 오후 8시 장소 /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 02-304-0234

때론 말보다 표정이, 몸짓이 더 솔직할 때가 있다. 여기 다섯 무용단체가 있다. 그들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춤 속에서 고민한다. 그리고 그 해답을 몸짓으로 강렬하게 표출한다. 이 수상한 다섯 단체는 재밌게도 한 지붕 아래 모여 산다. 홍은예술창작센터의 제1기 입주 무용단체들이다. 지난 5월 초 문을 연 홍은예술창작센터는 무용과 환경예술을 실험하는 서울시의 열한 번째 창작공간이다. 여기에 속한 다섯 무용단체가 한여름 밤의 축제를 연다.

각 팀과 레퍼토리를 소개한다. 유빈댄스는 고전발레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 현대무용 단체다. 그들이 보여줄 작품은 <네 개의 시선 中 ‘겨울’>. 비워내는 이미지의 겨울처럼 내 안에 빈자리를 마련해 그 안을 다른 사람으로 채워나가는 관계를 그려낸다. 한국 창작춤 단체 서정춤세상이 준비한 작품은 <디지털댄스 순환 속으로 中 ‘위험한 관계’>. 밥그릇이란 오브제를 통해 인간 삶의 과정과 애환, 양면성을 보여준다. 렉나드 댄스 프로젝트의 작품은 <누가 그를 죽였는가?>. 이 무시무시한 작품명은 말(문자)로 죽이는 현대사회를 투시한다. 미류무용단은 어른, 아이 모두와 공감할 수 있는 무용놀이극 <새 친구가 생겼어요!>를 시도한다. 전문장애인무용공연단인 빛소리친구들은 <하늘빛 오렌지>로 장애우와 함께하는 휠체어 댄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600석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 및 공연 문의는 홍은예술창작센터 운영사무실(02-304-91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