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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서울] 예술은 진화 중
2011-10-27

2011 금천예술공장 다빈치아이디어 전시 <임의적 접근이 가능한 블랙박스>

일정: 11월3~22일 / 장소: 금천예술공장 전시실 P.S.333 및 창고동 / 문의: 02-807-4800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이 2011 다빈치 아이디어 전시로 <임의적 접근이 가능한 블랙박스>를 선보인다. ‘다빈치 아이디어’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가까이에 자리한 금천예술공장이 첨단 산업도시라는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예술적 상상력과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뉴테크놀로지로 실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총 10팀이 참가해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와 라이팅 매체를 통한 다중 감각적 체험이 가능한 작품 등을 전시한다. 댄 플래빈의 1960년대 형광 튜브소재 작업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 동시대 감각으로 재조명한 하이브의 <인터랙티브 댄 플래빈>, 화면에 입김을 불어넣으면 디지털 공간의 빛들이 흩어졌다 다시 모이는 인터랙션을 보여주는 최인경의 <숨>, 4면이 거울로 부착된 공간에서 관람객의 실루엣과 움직임에 반응하는 초현실적인 인터랙티브 그래픽 영상을 보여주는 옥타민의 <Last Night on Earth> 등에 주목해보자. 특별한 공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작품의 기능과 실행을 위한 입출력 관계가 되어 작품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 나아가 작품에 능동적으로 개입함으로써 내용을 구성하고 의미를 완성하는 임의적 생산자가 된다.

전시에 앞서 10월27일에는 2011 금천예술공장 국제심포지엄 <예술의 실험: 예술가, 기업, 그리고 산업단지>가 열린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고학력 노동자들의 문화적 욕구, 시작단계에 들어선 정부의 산업단지 내 문화정책, 그리고 금천예술공장 예술가들이 펼칠 새로운 실험과 지역의 상생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글 윤현영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