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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영의 보라카이!] 그 꼼수를 어디다 뒀더라 外
신두영 2011-12-19

기세등등하던 형님 이빨이 다 빠졌다.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씨가 이국철 SLS그룹 회장과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 청탁과 함께 7억5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2월10일 구속됐다. 이상득 의원도 곧 검찰에 소환될 듯 보인다. 형님이 직접 안 받았다고 해서 가카 형님 측근 비리가 덮일 것 같진 않다. 이상득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어차피 나와도 안 뽑는다. 이제 고마 더이상 보지 마입시더~ 행님.

딱 봐도 명확한 걸 가지고 애매하다고 한다. 경찰 말이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일 당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가로 보이는 1억원의 돈이 박희태 국회의장실 비서 김모씨에 의해 디도스 공격 실행자인 IT업체 대표 강모씨에게 전달됐다. 경찰은 이렇게 말한다. “일찌감치 알고 있었지만 범죄 관련한 자금 흐름으로 보기 어려워 공개하지 않았다.” 니네 마음대로 애매하지도 않은데 정하면 경찰 출동합니다잉~. 경찰도 쇠고랑 차는 거예요~.

진짜가 나타났다. 보수의 아이콘은 바로 이분이다. MBC <100분 토론>에 <나꼼수> 현상에 대한 토론자로 출연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100분도 안돼 보수의 희망으로 거듭났다. 이분은 촛불집회를 촛불난동, 성숙한 정치적 견해를 지닌 네티즌을 경박한 네티즌으로 순식간에 둔갑시켰다. <나꼼수>는 왜 김정일을 비판하지 않냐는 말도 하셨다. 가카 정권 초기에 등장하셨다면 대박 히트 상품이었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진중권에게 평점 4점을 획득했다.

사진 한겨레 김정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