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ovie > 무비가이드 > Coming Soon
[Comming soon] 멸망에 대비하는 지구인들의 자세 <인류멸망보고서>
장영엽 2012-02-08

<인류멸망보고서>

감독 김지운, 임필성 / 출연 박해일, 김강우, 류승범, 송새벽, 진지희, 배두나 / 개봉 3월22일 지구 멸망의 전조가 깃든 2012년을 대비하는 건 한국영화계도 마찬가지다. 김지운, 임필성 감독의 <인류멸망보고서>는 친숙한 배우들의 힘을 빌려 멸망에 대비하는 지구인들의 자세를 탐구해보고자 하는 SF 옴니버스영화다. 불교의 깨달음을 얻은 로봇(박해일)과 이에 위협을 느껴 로봇의 해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천상의 피조물>, 무심결에 음식물 쓰레기를 한곳에 털어넣었다가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를 탄생시킨 청년(류승범)의 <멋진 신세계>, 인터넷으로 당구공을 주문해 지구 멸망을 초래한 소녀(진지희)의 <해피 버스데이> 등 기발하고 황당하고 엉뚱한 세편의 단편영화를 묶었다. 2006년 (대부분의 SF 기반 시나리오들이 그랬듯) 투자상의 문제로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6년 만에 개봉하는 것을 보면, 2012년의 투자자들도 인류 멸망설을 허투루 생각지 않는 모양이다.

관련영화

관련인물